“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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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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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치과병원장 연임 장영일 병원장

 

▲ 서울대치과병원 장영일 병원장
“재임하게 된 만큼 먼훗날 역사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

서울대치과병원 2대 병원장으로 재선임돼 지난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장영일 병원장이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3년간 병원을 이끌어 갈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장영일 병원장은 “‘달리고 있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독립법인화 이후 추진해 오고 있는 내외적 사업들을 잘 정착시키고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임기 3년이 더욱 값어치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현재 진료지원동과 지하주차장 등 주변 환경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는 현재 약 35% 정도 진전된 상황.
앞으로 남은 공사로만 해도 약 200억 원이 소요되는, 치계로서 적잖은 규모의 시설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장영일 병원장의 계획이자 임무다.

또한, 장영일 병원장은 “형식에 얽매인 기존 조직개편을 탈피해 능력과 성과를 위주로 한 생명력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면서 “경쟁적이면서도 조화롭고, 조직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이후 조직개편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는 독립법인화 출범과 최근 치과병원사 발간 등으로 치과병원 구성원 사이에 높아진 주체의식을 질적으로 더욱 향상시켜, 병원 조직 내 과감한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장 병원장의 확고한 의지이기도 하다.

아울러, 장 병원장은 “전문의 배출을 앞두고 지금, 치계 리더 역할로서 모범적인 수련 교육에 힘써나갈 계획이며, 임상 교육·연구 등 교육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경영에만 너무 치우친 것 아니냐는 항간의 지적들을 일축했다.

장 병원장은 “지난 3년간 국립대 병원의 만성 적자 개념을 탈피하고, 윈윈하는 노사문화 정착, 병원 직원의 주체의식이 고취된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Global Leading Edge' 비전 선포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해 병원을 안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영일 병원장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서울대치과병원 2대 병원장을 지내게 되며, 2011년 2월 정년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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