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관계 풀자"…치계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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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관계 풀자"…치계에 러브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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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차 구강보건포럼 열고 '구강보건사업 확대 방안' 발표

 

지난 5월 17일 구강보건팀을 통폐합,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등 범치계 유관단체들이 "모든 사업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범치계 단체들과 '소원한 관계'를 풀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 생활위생팀(팀장 유수생)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팔레스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2007년도 1차 구강보건포럼'을 개최하고, '건강투자개념의 구강보건사업 확대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구강보건포럼에는 최희주 건강정책관이 인사말을 통해 구강보건사업을 확대할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유수생 팀장이 '건강투자개념의 구강보건사업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된다.

또한 부산 치대 김진범 교수가 '2006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게 되며, 대한구강보건학회에서 'Health Plan 2010 구강보건목표 추이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치협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학회, 보건치과위생사회 등 7개 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의와 종합토의를 벌이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구강보건학회의 주제발표와 7개 치계 유관단체 관계자의 참가속에 진행될 패널토론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건치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솔직히 회의적"이라며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치협도 참가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치협 조영식 기획이사는 "팀 명칭에 '구강'을 포함시킨다던지, 추후 구강보건전담부서를 재부활시킨다던지 하는 사전 약속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아무런 성의 없이 (구강보건포럼에) '나와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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