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의원 ‘의료법 찬성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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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의원 ‘의료법 찬성 발언’ 파문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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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낙선 운동 불사” 강경대응키로

 

▲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돈 많은 사람은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지난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과 가진 면담에서 이같은 발언으로 의료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 시민사회단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충환 의원은 이 날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 등 노조 임원진과 함께 한 면담에서 이같은 발언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환자수가 제한 돼 있을 때는 그 사람이 지불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노골적으로 의료의 상업화를 찬성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임원진은“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일선에서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어떻게 돈벌이 의료에 동의하고, 의료 양극화를 부추기냐”며 곧바로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의료법 찬성 입장을 밝힌 김충환 의원에 대한 지구당사 점거 농성 및 낙선 운동 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후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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