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합 “미국은 포로석방 요구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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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미국은 포로석방 요구 수용하라”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8.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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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프간피랍사태 2차 성명 발표…한국정부에 “동맹 중단·철군” 촉구

“미국은 탈레반의 포로석방 요구를 수용하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이 “아프간에 피랍돼 있는 한국민의 안전을 위해 미국정부는 탈레반의 포로 석방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연합은 1일 아프간 피랍사태 2차 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간 사태 해결에 대한 미국과 한국 정부의 올바른 대처를 촉구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보건연합은 “포로석방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미국정부”라고 강조하고, “입만 열면 우방이라 말하던 한국 국민 21명의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테러집단과 협상할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인질들의 죽음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보건연합은 “2백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난민을 초래한 아프간 내전의 당사자인 미국이 21명의 포로 석방을 거부한다는 것은 모순적이고 비인도적 조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보건연합은 "한국정부도 미국정부에 공식적인 포로석방을 요구하라"고 촉구하고, “명분없는 침략 전쟁의 동맹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을 단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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