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노조, 사랑·나눔·희망 '헌혈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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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노조, 사랑·나눔·희망 '헌혈대장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8.1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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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기자회견서 선언…대국민 사과도

연세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 조민근)이 지난 9일 오후 3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랑·나눔·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28일간의 헌혈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 조민근 위원장은 "전근대적이며 후진적인 잔재의 과감한 청산과 의료 선진화 및 공공성 강화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적 책무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었다"며 노조의 입장을 밝히고 "노-사간의 인식차이로 인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파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지난 28일 동안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지도부를 믿고 따라 주었던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과 의료공공성 실현을 위한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다인병실확보, 간호등급상향 등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무너졌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노사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사항의 성실이행 등을 위해 충분하게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부득이하게 진행됐던 지난 28일 동안의 쟁의행위로 인해 불편과 불안을 기꺼이 감내하며 노동조합의 선택을 이해해 주었던 환자들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세의료원 노조는 향후 28일동안 사랑·나눔·희망을 위한 헌혈대장정을 진행해 나가겟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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