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치계 추진위, 14일 서명 3만5355부 1차로 전달
치협이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을 촉구하는 대국민 청원 서명용지 3만 5355부를 지난 14일 복지부 생활위생팀에 1차로 전달했다.
치협과 건치, 치위협, 치기협, 구강보건학회 등 범치계 단체들은 복지부가 지난 5월 17일 구강보건팀을 폐지한 것에 항의해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을 위한 범치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추진위는 지난 두 달 여간 진행한 대국민청원 서명용지를 1차로 취합해 복지부에 전달했으며, 다음달 중하순 경 추가로 2차 서명용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총 100만 부의 서명용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구강보건팀 해체와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에 대해 복지부가 어떠한 책임있는 발언이나 공식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위는 하반기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 간사인 치협 전민용 치무이사는 "최근 복지부가 계속해서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반면,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에 대한 어떠한 책임있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복지부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은 달라지기 힘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전 이사는 "휴가철 등이 겹쳐 아직 대책회의 날짜를 못잡고 있지만, 늦어도 9월 초에는 하반기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날 복지부를 제외한 범치계만의 대국민 구강보건사업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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