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중심의 대안적 네트워크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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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중심의 대안적 네트워크 '개봉박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9.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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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GD팀 올 12월부터 시범운영 시작…내년 중순 첫 '인증 예방치과' 탄생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가능한 계속구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화에 맞선 예방 중심의 대안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조기종 신이철 박상태 곽정민 이하 건치)의 임상사업이 조만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치 임상사업기획팀(팀장 소종섭 이하 GD팀)과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진범 이하 학회)는 지난 1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치과의원에서 가능한 계속구강건강관리법 2차 워크샵'을 갖고 (가칭)예방치과 네트워크 구축 로드맵을 확정지었다.

치과의사 30여 명, 치과위생사 3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샵에서 연자로 나선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박덕영 교수는 "일반 치과의원에서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프로그램 매뉴얼, 매체 및 운영모형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면서 "향후 담당자 교육과 치과의원에서의 시범운영이 진행된 후 예방치과 및 네트워크가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덕영 교수
또한 박 교수는 "다음달부터 총 5차례의 '치과의원에서 가능한 계속구강건강관리법' 교육을 진행하고 이르면 12월 중 치과의원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정기간 Feedback 받는 과정을 거치고, 시범운영 치과의원의 사례보고 등 검증과정을 거친 이후 내년 중순경 1차 인증 예방치과를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교수는 "향후 인증치과의원의 질 향상을 위해 매뉴얼 업그레이드 및 매체지원, 담당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예방치과가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과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치와 학회는 지난 5월 말 '치과의원형 예방 및 계속구강관리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확대, 인증제도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건치와 학회의 '계속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에는 이날 워크샵에 참가한 30개의 치과의원 외에도 건치 부산경남지부, 울산지부 등이 별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1차 교육에 더 많은 치과의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내년 중순에는 전국적으로 60개가 넘는 치과의원이 참가하는 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치 소종섭 GD팀장
한편,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2차 워크샵에서는 위상차 현미경 소개, 실습요령 교육 및 실습, '계속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나서는 과제'를 주제로 한 분임토론 및 종합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소종섭 GD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1차 워크샵에서는 최근의 의료환경에서 예방 및 계속구강관리의 질을 높여 환자와 신뢰에 기초한 지속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의 필요성을 공유한 바 있다"면서 "오늘 워크샵은 계속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짚어 나가면서 이후 교육일정과 사업진행에 대한 이해와 결속력을 높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참가한 치과위생사들이 위상차 현미경 실습을 하고 있다.
▲ 참가한 치과의사들이 치과의원에 적합한 계속구강관리 모형 정립을 위한 과제에 대한 분임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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