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팀 임숙영 팀장은 지난 13일 열린 대한치의학회 창립 5주년 기념 심포지움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95년부터 2006년까지 복지부 R&D 주요 분야별 투자비중 중 치의학 분야는 전체의 1.6%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임 팀장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정부의 전체 R&D 중 보건과 관련된 투자는 8.3%로 7,256억 원 수준이며, 복지부의 경우 최근 5년간 총 6,555억 원을 R&D에 투자했다.
복지부의 R&D 투자는 2001년 982억에서 해마다 14.4%씩 증가해 2005년의 경우 1,685억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에도 R&D 투자규모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의 주요 분야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의약품 분야가 26.8%로 가장 많았으며, 의과학 분야가 22.4%, 의료기기가 20.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치의학 분야는 1.6%로 화장품 분야(1.3%)와 함께 1%대에 머물렀다.
임 팀장은 "치의학 분야 R&D는 생채재료 및 기구, 진단 및 치료, 구강질환 분야에 연간 6천만원의 중개연구와 연간 3억원의 중점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암이나 당뇨 등 이슈 질병 위주로 중점 투자가 이뤄져서 치의학 R&D 투자가 저조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팀장은 "새로운 보건의료 R&D 사업 'Health Korea 2012' 14개 분야 중 치의학이 1개 분야로 선정된만큼 추후에는 치의학 R&D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지도교수에도 치의학 분야 교수 5명이 포함돼 조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