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6개국 '학생구강건강 증진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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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개국 '학생구강건강 증진 선언문' 채택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9.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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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세아학생구강보건학술대회 성료…6개국 300여 명 참가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진범)가 지난 14일∼15일 양일간 경주 교육문화회관 대연회장에서 아시아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제4회 아세아학생구강보건학술대회를 '바람직한 학교구강보건 모형개발'이란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6개국 300여 명이 참가해 학교구강보건의 미래 발전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첫날인 14일에는 개막 후 특별강연에서 미국 하버드 치과대학의 더글라스 교수가 21세기 치과계의 동향에 분석과 예방지향적인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했고, 일본대학 모리모토 명예교수는 아시아 학생구강보건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했다.

또한 태국 탐마삿대학 판툼바닛 교수는 학교구강보건사업에서 불소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WHO 오가와 교수는 학교가 학생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중요한 장소임을 역설했다.

둘째날인 15일 오전에는 일본, 말레이지아, 태국, 타이완 등에서 참석한 연자들이 각 국의 학교구강보건의 현황과 구강건강 증진사례를 보고했고, 오후에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보건복지부 유수생 생활위생팀장과 전 학교구강보건학회장이었던 교육인적자원부 김상욱 서기관의 우리나라 구강보건행정과 학교보건행정에 관한 고찰이 있었다.

또한 대만 카오슝대학의 황순덕 교수는 아시아 학생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미래방향을 제시했고 대한구강보건학회장 김진범 교수는 학교구강보건사업의 성과를 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미국 매릴랜드대학의 호로위츠 교수는 학교가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하는데 있어 학생들이 구강보건에 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의 중요성 강조했다.

폐회식에서는 학술대회 내용을 정리해 아시아 학생구강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문이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선언문은 ▲학생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 ▲구강보건교육과 예방 및 조기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그리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와 담당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회장인 강릉 치대 마득상 교수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에서 학생구강건강의 수준차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생구강건강에 관한 관심이 더욱 고조돼 학생구강건강을 지원하는 조직이 생겼으면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학술대회 이외 행사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황윤숙 교수의 주관으로 우리나라 구강보건교육매체 전시와, 치위생과 교수들로 이뤄진 연극팀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구강건강관리용품 전시,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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