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로 명칭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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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로 명칭 바뀐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10.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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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지난 6일 임시총회서 명칭변경안 통과

대한구강내과학회와 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촉두하악장애학회가 통합되고, 학회의 명칭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로 변경될 전망이다.

구강내과학회는 지난 6일 오후 6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와 같은 '양 학회 통합 및 명칭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구강내과학회에서 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촉두하악장애학회만 통과되면,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989년 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촉두하악장애학회가 설립돼 2개 학회로 나뉘어 운영돼 오던 것이 18년만에 다시 통합되게 됐다.

▲ 최재갑 회장
양 학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경북 치대 최재갑 교수는 "무엇보다 양 학회 통합 및 명칭 변경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절실한 문제였다"면서 "구강안면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구강내과가 치료하는 곳인지를 몰라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에 따르면, 일반인들 중에는 구강안면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치료를 구강내과에서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면마비가 오면 피부과를 가고, TMJ가 오면 정형외과를 가거나 이비인후과를 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몇군데를 빙빙 돌다가 결국 구강내과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는 게 구강내과 교수들의 설명.

최 회장은 "외국은 대부분 명칭이 통증학회이고, 그래서 아시아학회를 만들 때 별도로 통증학회를 만들어 참가했던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도 2개로 나뉘어 있긴 하지만, 행사를 같은 날 진행하는 등 실제로는 1개로 운영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통합하려 하고 있다"고 추세를 설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전국 구강내과 교수들의 진료의 2/3가 통증환자 치료이고, 학회도 실제는 1개인데, 번거롭게 2개를 운영하다보니 힘들었다"며 "이번 통합으로 학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치계의 파이를 넓히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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