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치대 '박노희 학장' 축하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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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대 '박노희 학장' 축하연 개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10.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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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학장 "자랑스런 치과인상 수상은 치대 위상 높아진 덕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종철)이 '2007 자랑스런 서울대인'에 선정, 12일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 UCLA 치과대학 박노희 학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축하연에는 주인공인 박노희 학장 부부를 비롯해 서울 치대 교수, 선후배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손성희 명예교수 등 박노희 학장을 지도했던 원로교수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재일 부학장의 박노희 학장 경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모교측의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김종철 학장의 축사, 박노희 학장의 답사, 덴탈오케스트라 축하공연, 케잌 커팅식이 이어졌다.

경력 소개에서 이재일 부학장은 "박노희 학장은 구강암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 연구 등 수백편의 논문을 SCI에 등재시키는 등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뤘다"면서 "또한 98년 학장 임명 이후에는 10년동안 연구비를 6천만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치의학계 저명학자들을 영입하는 등 UCLA의 굉장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부학장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이뤄냈고, 최근에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박 학장 임명 이후 UCLA가 55개 미국 치대 중 상위 5위에 링크되는 등 미국 치의학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김종철 학장은 "자랑스런 서울대인이 치과대학에서 나와서 당사자 뿐 아니라 치대 교수와 학생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면서 "훌륭한 동문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고, 학생들에게 목표가 생기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답사에 나선 박노희 학장은 "75년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갔는데, 당시만 해도 미국을 가는 게 드물었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마치 낯선 미지의 세계로 가는 느낌이었다"면서 "하지만 막상 미국에 가서 보니 별거 아니었다. 그만큼 은사님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는지 미국에 가서 알게 됐다"고 회고했다.

또한 박 학장은 "동문들과 후배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치대의 위상이 높아졌고, 때문에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이 치대 출신인 나에게 올 수 있었다"면서 "모든 게 우리 동문들과 후배들 덕분이고,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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