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내 '노인치과실 개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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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내 '노인치과실 개설' 필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10.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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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분과학회 인준' 대한노년치의학회 박태원 회장

축하드린다.
심미치과학회나 근관치료학회는 우리보다 역사도 깊고, 활동력도 왕성한데, 우리만 (분과학회 인준) 돼서 한편으론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적 필요가 있고, 이러한 상황에 부응해 치의학 학문의 파이를 넓히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론 회장을 맡으면서 '인준'만이라도 꼭 해내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임무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

학회 현황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지난 2004년 설립돼 이승우 교수가 초대회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 내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은 200여 명이고, 학회지를 작년 두차례 발간했고, 올해도 2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내실있는 학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임원진이 주머니를 털어 학회를 운영하는 등 재정적으로 어렵다. '재정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목표고, 이를 위해 회원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어떤 사업에 주력할 생각인가?
지금까지 각 대학 정규과목에 포함되도록 하기 위해 교과서 발간작업을 해왔고,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이제 치협 정식 분과학회가 됐으니, 각 대학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작업에 나설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전문과목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대형병원들에 '노인치과 개설'을 요청하기 위해 공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현재 노인치과는 연세 치대 딱 1곳만 있다. 학회 부회장인 정문규 교수가 노인치과실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잘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문과목이 되려면 독자적인 학문 영역을 개발해야 할텐데….
노인진료 분야는 많다. 임플란트, 보철 등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 그러나 노년치의학에서 임상적인 측면 보다는 주로 포커스를 '구강노화에 따른 변화'에 맞춰야 한다 생각한다. 구강건조증, 저작기능 저하 등 노화와 관련한 기초적인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어떠한 분야들이 학문 영역으로 포함될 수 있는지 역사가 오래된 일본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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