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중심' 관계 재편성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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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중심' 관계 재편성 하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7.12.1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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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치 서경지부 정달현 신임회장

 

▲ 정달현 신임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이하 서경지부)는 지난 1일 총회에서 신임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하고 새로운 체제로 전환했다.

본지에서는 서경지부 정달현 신임회장(서울 치대 86, 예본치과)을 만나 내년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감사하다’, ‘기쁘다’라는 답이 당연하겠지만 책임감으로 다소 머뭇거려지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기존 서경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회원들과 신임 임원진에 대한 신뢰, 예전 서경 활동 경험을 밑절미 삼아 열심히 하겠다.

내년 중점사업은?

우선은 개방, 공유, 참여의 건치 2.0 체계를 온오프 상에서 구현하고, 개인단위 회원구조에서 병원단위 역할구조로 중심을 돌려 병원에서 이뤄지는 제반 활동과 직원, 환자(주민)와의 관계를 새롭게 재구성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GD PROJECT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지역진료 활동을 서경의 간판 활동으로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지역진료 활동 과정에서 지역단체, 의료자원, 주민들과 맺는 관계는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자산이므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병원단위 역할구조?

기존에는 개인적인 사상이나 정치적 신념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가입해서 활동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해지면서 한 지향점으로 가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회원들을 한 지향점으로 묶을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 봤을 때 병원이라는 공간이 떠올랐다.

치과병원이라는 생활적 토대 위에서 벌어지는 진료, 관계 등 제반활동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갈 것이다.

신임 임원진의 특징은?

이번 임원진의 특징은 치과위생사 분들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서경지부에 준회원 제도가 5년 전에 도입된 것을 감안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치과위생사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임원진에는 공공, 교육기관, 문화, 인권 및 국제연대 등에 몸담고 있거나 지향을 가진 분들이 많다. 이러한 특징이 활동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원들간 소통을 위한 방법은?

지금의 게시판 중심 구조는 한계가 있으므로 웹 2.0에 기반한 온라인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 특히 회원들의 의견수렴 통로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운영위원을 일정 수로 구성해 여론 및 설문 조사, 의제 설정, 활동 기획 및 평가 등에 활용할 생각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매체를 제작하거나 공연, 전시, 강연 및 토론 등이 이루어지는 문화적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회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회장으로서의 지위보다는 또 한명의 임원으로서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겠다. 그래야만 기존의 흐름에 편승해서 만족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도나 도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서경지부의 열쇳말은 ‘변화’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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