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쑥 빠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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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쑥 빠져 버렸습니다.
  • 건치
  • 승인 2008.01.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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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덴티스트⑩
  이가 쑥 빠져 버렸습니다.
 우리 아이가 넘어져 부딪치는 바람에 앞 영구치가 빠졌습니다. 빠진 이가 멀쩡하면 다시 살릴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지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뛰어 놀고 몸을 부딪치는 활동이 많기 때문에 항상 이를 다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미리 대처요령을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가 깨지지 않고 통째로 빠졌다면 다시 이를 제자리에 심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중요한 것이 빠지고 나서 시간이 얼마나 경과하였는가 하는 점과 빠진 후 다시 심기까지 어떤 상태로 보관되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가 빠졌을 때는 2시간 이내에, 빠져서 흔들리거나 덜렁거리는 상태에서는 1-2일 이내에 고정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보존방법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시간이 경과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바로 치과로 가도록 하십시오.

이가 완전히 빠졌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생리식염수에 담아 바로 치과에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안에 넣은 채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시간이 중요하므로 될 수 있는 한 빨리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이 때 치아가 빠져서 흙이나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빡빡 닦아내면 안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치아뿌리의 표면에 붙어 있는 세포나 인대 등의 조직이 잘 보존되어 있어야 치아를 다시 심었을 때 성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치아가 너무 더러우면 흐르는 물에 행구어 내는 정도로만 씻고 바로 치과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치과에서는 이를 다시 원래 위치에 넣고 금속 줄이나 플라스틱 등의 재료로 옆의 이와 연결하여 고정시킵니다. 이 과정이나 이후에 다시 심은 이는 신경치료를 하고 고정장치는 4주에서 6주정도 후에 제거합니다. 고정장치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플라그(plaque 齒苔)가 쌓이기 쉬우므로 신경써서 이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심어지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치아는 이후 별 문제없이 잘 쓸 수 있습니다.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입니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합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입니다.

본 책자의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전화번호 02- 588 - 6944)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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