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흔들리나'…수련기관·정원 축소
상태바
AGD '흔들리나'…수련기관·정원 축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1.3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시행 작년보다 병원 7개 정원 28명 줄어 '19개 병원 61명'

작년 처음으로 도입돼 시범사업이 시작된 '치과의사심화교육수련제도'(이하 AGD : Advanced General Dentistry)가 시행 2년째를 맞고 있으나,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 11개 병원 등 전국 26개 병원이 AGD 수련기관으로 선정돼 89명의 정원을 선발키로 했으나, 올해에는 작년보다 7개 병원이 줄어든 19개 병원만이 AGD 수련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원도 61명으로 작년보다 28명 줄었다.

이는 막 졸업한 치과의사들이 2년 과정의 AGD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에도 수련기관으로 지정된 26개 병원이 수련의를 모집했으나, 18개 병원만이 수련의를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관계자는 "작년 수련의를 모집했지만, 결국 선발하지 못한 병원들이 올해에는 아예 모집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지난 28일 'AGD 실행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와 같이 2008년도 수련기관 및 정원을 확정했으며, AGD 실행의 세부내용을 담은 세부세칙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천안 가온치과와 대전 선치과, 서울 예치과 등 3개 치과병원이 추가로 수련기관을 신청했으나, '300병상 이상'이라는 규정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치협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범사업 중이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와 있지 않은 상황이라 수련기관으로 지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