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치대 교수진, 연대 치위생학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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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치대 교수진, 연대 치위생학과 방문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2.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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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몽골 치위생학과 첫 개설 앞둔 방한…교육과정 소개 등 일정 가져

 

치과위생사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몽골 땅에 오는 9월 드디어 치위생학과가 개설된다.

몽골 치위생학과 개설을 준비 중인 몽골보건과학대학 치과대학 교수진은 지난 26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27일 국내 최초의 4년제 치위생학과인 연대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를 방문해 교과과정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보건과학대학은 지난해 10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문경숙 회장의 몽골 방문을 계기로 치위생학과 개설 의사를 표명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은 구체적인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에 연대 치위생학과는 27일 오후 2시 30분 치위협 문경숙 회장, 김원숙 부회장과 치위생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교수진을 위한 학과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열고, 교육영역 및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연대 치위생학과는 지난 27일 몽골 치과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치위생학과 교과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학과 소개에 앞서 정원균 학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우리학교와 몽골보건과학대학의 협력이 강화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치위생학과 개설에 나선 몽골 교수진을 격려했다.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환영사에서 "치위생학과가 처음 뿌리 내리는 몽골에 한국의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교환학생과 봉사활동, 전문교육인력 파견 등 서로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원균 학과장은 치위생학과의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해 Yonsei Oral Health Promotion Program(연세 구강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을 소개했으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몽골 교수진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한 행사장에는 치위생학과의 실습매뉴얼과 교과서 등이 비치돼 몽골 교수진의 관심을 끌었다.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후 몽골 교수진은 구강위생교육 실습실과 강의실, 의학도서관 등의 다양한 학교 시설물을 견학하며, 자국의 치위생학과 교육시설에 관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 날 일정을 마친 몽골 Munguntsetseg 교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몽골에서의 치위생학과 개설 문제가 빛의 속도로 빠르게 추진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학과 개설에 대한 마음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 치위협 문경숙 회장과 연대 치위생학과 정원균 교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치위생학과 개설에 필요한 내용을 적고 있는 몽골 치대 교수들.

▲ 몽골 치대 교수진이 연대 치위생학과 강의실 등을 관심있게 둘러보고 있다.
▲ 몽골 교수진은 이 날 연대 원주캠퍼스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치위협 김원숙 부회장, 몽골 Munguntsetseg 교수, 치위협 문경숙 회장, 연대 치위생학과 정원균 학과장, 몽골 치대 교수 순(사진 앞 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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