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염원 '아홉번째 힘찬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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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염원 '아홉번째 힘찬 날개짓'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3.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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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 지난 8일 9기 진료단 발대식…빈딘성 지역 마지막 진료

 

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 송정록 이하 평연)가 지난 8일 제9기 베트남 진료단 발대식을 갖고, 진료봉사활동을 통한 7박 8일간의 평화대장정을 다짐하고 나섰다.

베트남 중부 빈딘성 지역에서의 마지막 진료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제9기 진료단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진료활동을 펼칠 예정.

가산동 건치 강당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 날 발대식에는 건치 송필경·박상태 공동대표와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이경규 회장을 비롯해 이한우, 조기종, 정제봉, 정효경, 홍수연 회원 등 전직 임원단이 대거 참석해 9기 진료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발대식은 대표 및 내빈 인사말에 이어 진료단의 운영방안과 진료지침을 공유하고,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의 강연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 9기 베트남진료단 단장 평연 송정록 대표
9기 진료단 단장을 맡은 평연 송정록 대표는 먼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이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어느덧 평연이 진료를 시작한 지 아홉해 째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특히 지난 4년간의 빈딘성 진료를 마무리하는 올해는 평연의 지나온 활동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새로운 채비를 갖추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평연이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만큼 올해는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후 계획을 덧붙이고,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건치 박상태 공동대표는 “평화를 위한 9기 진료단의 뜻깊은 활동이 올해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올해로 4년째 평연 진료단 발대식을 찾은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과거사 청산과 평화운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과거사 진실 조명을 통한 진정한 한-베 관계 정립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관심을 모았다.

평연 9기 진료단은 한국인 진료단과 스탭, 베트남 통역단 등을 포함 총 53명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오는 22일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진료활동을 비롯한 위령비 참배, 전쟁박물관 견학 등의 다양한 평화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편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내년부터 평연은 베트남 중부 꽝남성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진료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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