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齒 "공직지부는 '8% 무력화'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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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齒 "공직지부는 '8% 무력화' 주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3.19 14: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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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대의원총회서 '공직지부 해체' 결의…시회비 10만원 인상도

▲ 기태석 회장이 공직지부 해체 관련 대의원 설득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18개 시도지부 정기대의원총회가 한창인 가운데, 마침내 '공직지부 해체' 안이 상정돼 통과됐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기태석 이하 대전치)는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부터 충청하나은행에서 제1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공직지부 해체' 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의결했으며,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치협에 건의키로 했다.

지금까지 절반가량의 시도지부가 총회를 진행했으나, '공직지부 해체'안이 상정·통과되기는 대전치가 처음이다. 또한 오는 22일 서울시치과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 등 5개 시도지부 총회가 예정돼 있어, '공직지부 해체'안이 추가로 상정될 가능성도 크다.

한편, 50명의 대의원 중 45명(참석 39명, 위임 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중앙대의원 등 임원 개선이 이뤄졌으며,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일반의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신임회장단으로는 단독출마한 구본석(정), 김형조(부) 후보가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의장단에는 김명기, 태상호 회원이 선임됐다.

▲ 대전치 8대 신임회장단. 왼쪽부터 구본석 회장, 김형조 수석부회장
감사에는 이규섭, 정종원 회원이 연임됐으며, 중앙대의원에는 임철중, 기태석, 조영진, 이상훈 회원이 선출됐다. 회장과 총무이사는 당연직으로 중앙대의원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시회비 '10만원 인상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탈회 후 5년 경과된 미납자 결손처리 ▲치과전문의제 원점에서 재검토 ▲공직지부 해체 안건이 상정돼 통과됐다.

1부 개회식 시상에서 대전치는 박성효 대전광역시장과 충청하나은행 임승미 대리에게 감사패를, 박희승, 유성권, 이강봉, 이봉호, 곽창환, 우광수 회원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또한 대전보건대 치기공과 신윤정 학생과 치위생과 조미숙 학생에게 표창장을, 김형조, 이우현 회원에게 치협회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 7대 집행부가 퇴임인사를 하고 있다.
▲ 7대 기태석 회장이 회기를 구본석 신임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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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영 2008-03-20 13:18:00
이에 반발하는 반발심에 공직지부 내의 강경보수 측이 더 힘을 얻게 됩니다. 최근의 사태는 전체 치과의사에게 전문의를 개방하자는 일부 공직회원의 주장에 힘을 더 실어주는 결과를 낳을 겁니다. 혹시, 전체 치과의사에게 개방하자는 속 뜻을 맘에 품고 서로 간에 갈등증폭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고 있는 건 아닌가요?

박덕영 2008-03-20 13:14:21
공직지부에 몸담고 있으면서 지부행정에 불만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고, 고쳐져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게 정답은 아닌데요... 전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다루는 주체의 실체부터 명확히 하는 것이 수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마뱀 꼬리를 잡고 잘라낸다고 잡히는 것은 아니지요.

박덕영 2008-03-20 13:11:59
사실 공직지부가 8% 무력화에 끼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공직지부는 그 정도로 역량있는 지부가 되지 못합니다. 전문의 문제에 있어서 공직지부가 관여한 부위는 지극히 미약합니다. 전문의시행위의 구성에 있어서도 그렇고요. 전문의 문제의 initiative가 어디에 있는지 자체가 애매하다보니 해결점을 찾기도 혼란스럽습니다. 공직지부 해체한다고 문제 해결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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