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치과의사들의 친정 역할 톡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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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과의사들의 친정 역할 톡톡히”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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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최영림 신임회장

축하드린다.
서여치가 벌써 10대 집행부 출범을 맞았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

10년의 시간을 거쳐 여자치과의사회 활동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2~30대 젊은 여자치과의사들이 멋진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친정으로서, 도약의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할 때라고 본다.
소중한 인재를 많이 등용해 치계에 도움이 되는 서여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최영림 회장
서여치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일단 그동안 서여치가 주도적으로 펼쳐 온 사업들은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학술대회나 회원친목사업, 봉사활동 등의 고유사업과 시덱스, 하이 서울 건강도시 엑스포 참여 등은 전대 집행부들이 이미 안정화해 놓은 사업으로 더욱 성과적으로 이어 가야 할 과제가 남았다.

특별히 봉사활동의 경우에는 그동안 소년의 집을 위주로 진행해 왔던 것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비행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로도 확대, 진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봉사활동 확대 이외에 또 새롭게 구상중인 사업이 있다면?

회원 서로의 취미나 관심거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예술, 문화와 관련한 소모임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학술상, 봉사상을 신설해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수여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회원들의 학술활동과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이를 서로 격려해주는 데서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시상시기 등의 구체적인 것은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가정과 병원, 사회생활 3가지를 모두 병행하기가 굉장히 힘든 현실에서 여자치과의사들의 활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진 않을 것 같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나?

결혼 후 육아, 병원경영 등을 함께 해야 하는 여자치과의사 특성상 개·폐업이 잦거나, 페이닥터로 지내거나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무적회원이 되는 환경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이들은 치과의사 권익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어딘가에 속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여자치과의사들의 문제를 해결할 곳은 여자치과의사회 밖에 없다. 서여치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제 몫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신규개원의 지원 사업으로 여러 여자치과의사들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DAUM 카페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자치과의사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홈페이지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한 말씀

서여치 활동을 통해 선하고 활기찬 에너지 ‘엔젤 아우라’를 받아서 각자 병원과 가정, 그리고 사회활동에 큰 빛을 발하게 되길 바란다.
모든 회원이 언제든 서여치 회무에 아낌없는 역량을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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