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없는 ‘회원 99%’ 입장 듣는다
상태바
투표권 없는 ‘회원 99%’ 입장 듣는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3.30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대 협회장 선거’ 설문조사…정책선거 유도 등 위해

201명을 제외한 2만여 명의 치과의사들은 회비 납부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원으로서 성실히 모든 의무를 다 함에도 투표권이 없어 협회의 수장을 자신의 손으로 선출하지 못하며, 또한 선거 결과에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 공동으로 다음달 26일 치러질 치협 제27대 협회장 선거에 대한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는 안성모 현 협회장과 이수구 수석부회장 2명이 이미 출마를 선언,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또 다른 예비후보였던 안창영 학술부회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협회장 선거는 동창회 표 나누기 과정에 지나지 않는 구태의연한 이벤트일 뿐”이라며 “정책대결이 상실된 ‘해괴한 선거판’에 의욕을 상실했고, 반드시 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강력한 상업화·시장화를 표방하는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향후 3년은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27대 집행부는 과거 그 어떤 집행부보다 탁월한 정책역량 및 대외협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와 건치는 현 협회장 선거가 동창회 선거가 아닌 진정한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는 전제 하에, 이렇듯 독자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책선거를 유도하는 한편, 협회장 출마자들의 정책공약 등도 설문조사 및 인터뷰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내용은 크게 ▲안성모 집행부 평가 ▲27대 협회장 선거 ▲정책공약 등 선거 이슈 3개 대주제 1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로그인을 한 후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 배너를 클릭하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