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평화염원 담은 그림솜씨 뽐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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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평화염원 담은 그림솜씨 뽐내요"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4.02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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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 지난 2월부터 따이선현 초·중학교 사생대회 개최…27일 시상식

 

 

▲ 27일 오전 따이선현 보산중학교에서 열린 평화 사생대회 시상식(사진 왼쪽 통역 Ngan, 평연 이성오 총무, 송정록 단장)

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 송정록 이하 평연) 9기 진료단 일정이 닷새째 접어든 27일 진료단이 배치된 각 진료소마다 진료가 한창인 가운데, 이 날 오전 10시 30분 따이선현 보산중학교에서는 따이선현 사생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생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평연이 매해 따이선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역시도 진료단 현지 일정에 앞선 지난 2월 11일부터 한달간 따이선현 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가 진행된 바 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평연 송정록 대표
이 날 시상식에는 평연을 대표해 송정록 단장과 이성오 총무가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따이선현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41개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시상식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 송정록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도 사생대회 작품을 이 곳 교실에서 감상하고, 한국으로 가져가 많은 한국인들과 함께 보며 기쁨을 나눴던 기억이 새록 떠오른다"면서 "사생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화해와 평화라는 소중한 가치를 함께 고민하게 되고, 베트남의 미래이자 희망인 학생들이 나아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중학생 부문 금상 수상자와 작품
초·중학생 각각 별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먼저 중학생이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초등학생 수상자 금상 1명, 은상 5명, 동상 10명에게도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 사생대회에서 중학교 부문 금상을 차지한 작품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스프래틀리군도를 당당히 지키고 있는 베트남 군인을 그린 것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한편, 평연은 이 날 사생대회 수상자 외에도 각 학교가 추천한 가운데 선정된 어려운 가정형편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키도 했다.

▲ 송정록 대표가 사생대회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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