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치의 후보 '몇 명 금배지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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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치의 후보 '몇 명 금배지 달까?'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4.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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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전현희 후보 '당선권' 전망…이재용·김창집 후보 등 '선전'

 

4.9 총선이 이틀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치과의사 중 과연 몇 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18대 총선에 출마한 치과의사는 김춘진(민주,전북 고창·부안), 임성락(민주,서울 중랑갑), 김창집(민주,경기 김포), 이재용(무소속, 대구 중·남구), 김영환(무소속, 안산 상록갑) 등 지역구 후보 5명과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7번을 배정받은 전현희 후보까지 모두 6명.

이들 가운데 비례대표 당선권에 있는 전현희 후보와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재선을 노리는 김춘진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춘진 후보는 최근 KBS전주방송총국·전북일보(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83%p), JTV전주방송·YTN·전라일보(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MBC전주방송(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 각각 실시한 3차례 여론조사를 모두 분석한 결과에서 평균 50.9%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2위와의 상당한 격차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열한 경합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후보들의 당선 여부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용 후보는 한나라당이 전략공천한 배영식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배 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자 남구청장을 두 번 지낸 이재용 후보의 선전에 마냥 한나라당의 우세를 점치기에는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안산 상록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환 후보도 한나라당 이화수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4.4%p)에 따르면 이화수 후보가 27.7%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영환 후보가 21.9%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김포에 출사표를 던진 김창집 후보는 한나라당 유정복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입장과 김포도시철도 책임론 등을 총선 쟁점으로 내세우며 막판 맹공을 가하고 있다.

한편 통합민주당 공천으로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임성락 후보는 방송인 출신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노동부장관 이상수 후보의 각축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임성락 후보는 최근 "중앙당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수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모든 유세일정을 중단하고 당에 대한 항의의 뜻에서 지역구를 돌며 3보 1배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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