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정부당국자 설득"vs이 "인력풀 네트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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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정부당국자 설득"vs이 "인력풀 네트웤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4.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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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쟁점]⑥ 회원권익 향상2-보조인력 수급난, 치과의사 이미지 개선, 치대정원 감축

회원 권익 향상과 관련 대구지부 강성훈 서구회장은 "광고를 내도도 면접 보러 안온다. 치과보조인력 수급난에 대한 협회 차원의 대책을 말해 달라"는 요청에 양 후보는 "치위생(학)과 정원 증대 외에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입장을 나타냈다.

안성모 후보는 "부회장, 회장으로 있던 지난 6년간 치과위생과 정원이 작년 420명 증가한 것을 포함해 무려 1500명 늘어났고, 올해도 300명 정도 늘릴 생각"이라며 "협회로서는 치위생과 정원 증설 외에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제도 도입 등의 역할밖에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수구 후보는 "치위생과 정원은 늘었는데, 4년제 입학자들이 졸업 후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려 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 봤는데, 4년제 나와서 놀고 있는 유휴인력들을 치과로 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치과의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대한 계획에 대해 이 후보는 5월말이나 6월초쯤에 전국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200명을 모셔서 치과계 당면과제 등을 함께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도 합의해 나가겠다"면서 "협회 따로 분회 따로 이렇게 나가면 안된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력풀을 네트워크화' 해 협회장의 방에 보관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임기동안 느낀 것은 정부 관계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치과를 배제시킨다. 그동안 숱하게 싸워도 왔고, 국회의원들도 병원에 잘 있는데 왜 나갈려고 하냐는 몰지각한 발언을 듣기도 했다"면서 "치과가 의과가 한 분야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들에게 치과와 의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치과대학 정원 감축문제와 관련해서는 양 후보 모두 "치과 인력이 과잉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구체적 자료도 제시돼 있기 때문에 인구 숫자 대비 치의 수 등 데이터를 갖고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9년 평가를 통해 치의학전문대학원을 계속 유지할 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안 후보는 "치전원을 치대로 바꾸는 문제는 이미 물 건너간 것같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치평원도 설립됐으니, 공청회 등을 열어서 철저한 평가를 거쳐 4+4제를 유지할 지 2+4로 바꿀지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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