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4일 노-사 상견례 '산별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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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14일 노-사 상견례 '산별교섭 시작'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5.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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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식 미국산 쇠고기 사용 금지 등 요구…노동계 임단협 본격화 전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오는 14일 오후 3시 대방동 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실에서 노사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산별교섭 상견례를 진행한다.

노사간 5년차 산별교섭을 위한 상견례가 시작됨에 따라 노동계의 2008년도 임금단체협상도 본격 시작될 전망.

필수유지업무제도 관련 산별중앙교섭에 대한 입장이 엇갈려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는 보건의료 산별 상견례는 노조 측이 실질적인 교섭 진행을 위해 필수유지업무제도를 사업장별로 논의키로 하고, 각 사업장별로 대각선 교섭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전격 열리게 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상견례를 통해 최근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 병원급식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합의할 것을 사용자 측에 요구할 예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와 영리병원 허용 등의 의료산업화정책 저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기할 방침이다.

또한 조합원 1만5천여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한 ▲정규직 인력 충원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100억 산별연대기금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차별시정 ▲필수유지업무제도, 대체근로 폐기 및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산별중앙교섭 등 핵심 5대 요구안을 관철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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