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너의 이름을 부른다 너의 이름을 부른다 “우리 아이들이 인생의 즐거움을 모르고 죽게 해서야 되겠습니까?”1. 다 큰 자식을 잃은 슬픔몽향 최석채(1917〜1991) 선생은 일제말 도쿄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해방 후 대구에서 언론 생활을 했다.몽향이 1955년 자유당 정권에서 매일신문 주필로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을 쓰자 신문사는 대낮에 테러를 당하고, 자신은 구속됐다. 1960년 3월 17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3·15 부정선거를 규탄한 사설 「호헌구국운동 이외의 다른 방도는 없다」는 명논설이라는 평을 받았다.유신 초기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았으나 우여곡 정책 | 송필경 | 2023-01-25 16:11 신형철 교수 초청 '문학과 인간의 삶' 신형철 교수 초청 '문학과 인간의 삶' 조선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수관)은 지난 5일 병원 3층 다산실에서 교직원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문학으로 보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 신형철 교수가 연사로 나서 Kunio Kato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작은 큐브로 만든 집'을 함께 보고, 필립 라킨 시인의 '나날들(Days)'이란 시를 같이 낭독하며 삶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꾸렸다.김수관 병원장은 "이번 인문학 강연을 통해 교직원들이 지친 일상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대학/병원 | 안은선 기자 | 2017-09-11 14:07 [전민용의 북까페 -102] 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전민용의 북까페 -102] 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5.18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다.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복권되고 국가적 기념일로 지정되고 희생자들이 국가유공자로 존중되고 학살 책임자들이 법정에 서면서 이제 5.18의 한은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내가 아는 5.18은 빙산의 일각이었고, 우리가 풀어야 숙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역사의 진실이든, 개인의 진실이든 아픈 과거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사건 모두가 사실이라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피하고 싶은 아픔이 아니라 더 다가서고, 더 문화/사는이야기 | 전민용 | 2014-08-27 14:2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