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치, 총회 열어 차기 의장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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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치, 총회 열어 차기 의장단 선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3.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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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서면 총회 개최… 남상범 의장과 김병현 부의장 당선
허용수 신임 회장 "코로나 사태도 신임 집행부의 의욕과 사기 꺽지 못할 것"
울산치 제23차 대의원총회는 코로나 사래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치 제23차 대의원총회는 코로나 사래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시치과의사회(회장 이태현 이하 울산치)가 지난 13일 울산치 세미나실에서 제23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신임 의장단과 감사단을 선출했다.

이동욱 대의원 총회 의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총회는 당초 울산시 중구에 있는 동천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해 장소를 옮겨 이동욱 의장과 이진걸 부의장, 김태근 선관위원장 등 최소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감사보고 및 2019년도 회무‧결산보고 등 의결사항들은 사전에 우편발송을 통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대신했으며, 총 90명의 대의원들 중 당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66명의 대의원들의 답변을 순서대로 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사보고와 2019년도 회무‧결산보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은 총 65명의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치협 총회 파견 대의원 선출 역시 61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차기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회칙 및 규정 개정 의안에서는 지난 제22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회원 본인 사망 시 조위금 지급 규정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개진돼 지난해 구성됐던 회원복지규정 특별위원회가 개원의 정회원의 경우 조위금을 기존의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자고 제안한 개정안을 찬성 56명, 반대 5명, 기권 4명으로 통과시켰다.

이어 진행된 신임 의장단 선출에서는 남상범 의장과 김병현 부의장이 총 66명의 응답자 중 찬성 62명, 반대 4명의 압도적 지지 속에 새로 선출됐으며, 신임 감사단에는 총 4인에 대한 투표 결과 이태걸‧이충엽‧이동명 대의원이 각기 18표‧18표‧16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동일 대의원은 11표를 얻어 탈락했다.

신임 집행부와 의장단. (왼쪽부터) 이상엽 부회장, 김병현 부의장, 허용수 회장, 남상범 의장, 강경동 수석부회장, 차귀주 부회장, 이종황 부회장, 오세준 총무이사
신임 집행부와 의장단. (왼쪽부터) 이상엽 부회장, 김병현 부의장, 허용수 회장, 남상범 의장, 강경동 수석부회장, 차귀주 부회장, 이종황 부회장, 오세준 총무이사

한편 지난해 11월 울산치 제9대 회장으로 선임된 신임 허용수 회장은 이날 총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 비상상황을 맞이해 대면 총회를 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일부의 대의원들만 참석하는 서면 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보통의 경우 대의원 총회를 통해 신구 회장단 이취임식과 신임 집행부 인사를 함께 진행해왔는데 약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신임 집행부의 의욕과 사기까지 꺽을 순 없을 것"이라며 "사태 추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회무 일정과 내용들이 수정될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상황도 극복이 될 것이고 회장단 이하 신임 집행부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울산치의 발전을 위해 모든 회무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각오인 만큼 울산치 회원 여러분들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동욱 의장과 이진걸 부의장, 김태근 선관위원장 외에도 김병현, 남상범, 조우찬, 조용훈, 김건우, 손재연 등 6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차기 집행부 자격으로 허용수 회장과 강경동 수석부회장, 이상엽‧이종황‧차귀주 부회장, 그리고 오세준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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