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국민돌봄보장’을 논의할 때
상태바
이제는 ‘전국민돌봄보장’을 논의할 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2.1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간]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건강미디어협동조합)』…사회 각 분야의 돌봄 문제와 대안 제시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건강미디어협동조합)』 표지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건강미디어협동조합)』 표지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돌봄’이 화두인 요즘,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돌봄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건강미디어협동조합)』가 출간됐다.

이 책은 (재)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제기한 돌봄 관련 칼럼을 엮은 책으로, 총 17개의 돌봄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김용익 이사장은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에서 사회 각 분야에 퍼진 돌봄 문제의 심각성을 짚고, 대안으로서 ‘전국민돌봄보장’을 제시하면서 이 대안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고 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김 이사장은 “돌봄은 보건, 의료, 복지, 요양, 주거, 노동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며 그것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질 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다”면서 “돌봄은 복지 차원을 넘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많은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이미 돌봄은 시대정신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 공통과제로서 모든 정당이 돌봄을 ‘합의 과제’로 수용하고 서로 누가 더 잘 하는지 숨 가쁜 경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는 유명 웹툰 작가인 김므지우 씨가 글의 내용을 만화로 만들어 돌봄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보론으로 ‘지역사회돌봄’을 추가했다.

한편, 정부는 2018년 이후 지역사회돌봄을 정책의제로 설정하고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2019∼2022년)’, ‘노인의료·돌봄통합지원 시범사업(2023∼2025년)’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역시도, 기초지자체 등 80여 곳에서 조례 등을 통해 지역사회돌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인력 부족, 인프라 부실 등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체계적 지원 등을 명시한 근거법도 없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