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17분 오늘(26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9대 협회장 선거가 마침내 시작됐다.
투표가 진행될 이곳 The-K 서울호텔 별관 2층에는 대의원 200여 명을 포함해 선거인단 925여 명이 운집했다. 교통체증으로 늦어지고 있는 지방 상경 선거인단 등 입장 마감시간 6시까지는 1천여 명 정도가 최종 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기호 1번 김철수, 2번 최남섭, 3번 이상훈 3명의 후보는 선거인단들 앞에서 마지막 정견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해 나섰다.기호 1번 김철수 후보는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 동네치과 살림살이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저수가 덤핑 네트워크치과는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정원감축은 어렵기만 하다”고 말했다.또한 김 후보는 “현 집행부는 3년전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을 외쳤다. 3우리에게 남은 것은 소송과 빛 뿐”이라며 “척결은 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대형 유디치과를 보면서 그저 허탈할 뿐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무능, 불통의 집행부에게 또 다시 3년을 맡기겠는가? 바꿔야 한다. 집행부의 잘못된 세습을 전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걸고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불통과 무능, 독선의 집행부를 반드시 심판하자! 저 김철수가 잃어버린 3년을 다시 찾아드리겠다. 행복한 치과를 반드시 만들어 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기호 2번 최남섭 후보는 “현 집행부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김종훈 대표 94억이라는 철퇴를 맞았다”며서 “유디 척결이 눈앞에 와 있다. 내가 그 자들을 법정에 세우겠다.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최 후보는 “한 후보는 유디와의 출구전략을 언급했꼬, 현 치협 집행부를 깔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다고 한다.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동료들의 심장에 칼을 겨눈 후보 즉각 사퇴해야 한다. 77조3항을 사수하겠다는 그 후보에게 묻겠다. 교정전문이라고 전문과목을 표방하며, 스스로 77조3항을 위반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최 후보는 “어려운 치과계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유디 이중대에게 맡기겠는가? 초보자에게 맡길 것인가 능력이 검증된 저 최남섭이 해내겠다”면서 “의료상업화를 막아내고 동네치과의 행복한 전성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준비된 힘 기호 2번 최남섭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3번 이상훈 후보는 “변화와 개혁의 상징, 치과계의 마지막 희망 이상훈 인사드린다.치과계의 기막힌 현실이 저를 투사로 만들었다”면서 “수많은 소송으로 검찰을 드나들며 힘들었지만, 이 땅의 의료정의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의지는 더욱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또한 이 후보는 “원형 탈모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내 머리가 다 빠져서 대머리가 되더라도 불법 네트워크치과를 척결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을 위해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비민주적 요소로 가득찬 치과계 변화와 개혁을 위해 숨돌릴 틈 없이 달려왔고, 수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그러나 아직도 민주화 과제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후보는 치과의사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혀도 정부를 향해 노라고 말해본 적이 없다. 다 굶어죽게 생겼는데, 언제까지 끌려다닐 것인가“라며 ”위기의 치과호가 잘 안전하게 순항할 수 있는 참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다. 침몰하면 혼자만 탈출할 선장을 원하는가 아니면 끝까지 치과의사 모두를 구출할 선장을 원하는가? 그 선장은 바로 이상훈임을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