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건치 ‘3인 공동대표’로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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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건치 ‘3인 공동대표’로 체제 전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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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원주‧오형진 신임 공동대표 선출…2017년도 회원사업 확대 주력 방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이하 부경건치)가 3인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부경건치는 지난 달 26일 전포동회관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수근‧이원주‧오형진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신임감사로는 임기를 마친 하현석 회장이 추대됐다.

부경건치는 전직 상임대표로 구성된 3인 공동대표체제를 통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담당‧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회원 53명 중 위임을 포함 44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박인수 사무실장의 사회로 참석 회원들의 힘찬 박수와 함께 시작됐다. 임기 내 지부 방문 계획을 세운 건치 중앙에서는 지난해 김용진 공동대표에 이어 정갑천 공동대표가,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에서는 차상조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하현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먼저 하현석 회장은 “부경건치 회장으로 활동했던 것이 자랑스럽다”며 “신임 공동대표의 인원이 늘어난 만큼 더 열심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도 전해졌다. 하 회장은 “1987년 이후로 다시 우리 민중의 자유가 극적으로 실현될 시기가 아닐까 싶다”며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나름 우월한 실력으로 치과의사가 된 우리는 그 댓가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건치 언저리에서 또 다른 나 자신의 자아를 찾아간다”고도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각국별 사업보고를 비롯해 전포진료소 및 웅상진료소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를 승인했다.

부경건치는 올해도 기장해수화담수반대운동을 비롯해 노숙인 대상 사회연대진료소 지원, 한일 위안부 합의무효 평화를 지키는 3.1대회 참석 등 연대활동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연대단체와 함께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 연대사업국에서는 ‘그룹홈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해 부산시내 18곳 치과와 27개 그룹홈 맺어주기를 진행했다. ‘그룹홈 치과주치의 사업’은 그룹홈 지원센터와 연계해 가구당 월수입이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검진부터 치료 및 교정까지 지원해주는 주치의 사업의 일환이다.

26일 부경건치 2016년도 정기총회

부경건치는 안정적으로 정착된 진료사업과 연대사업 외에도 내년에는 회원사업 확대에 힘쓰는 한해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희망기금 운영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재정 사업 전환점을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조병준 사업국장은 “부경건치가 주축이 돼 지역에서 보건의료팀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탄탄한 재정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치 정갑천 공동대표는 “부경건치와 같은 지역사회에서의 건치 활동이 중앙에서도 저력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 부경지부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갑천 공동대표가 올해 부경건치 총회장을 찾았다.
올해 신입회원 이창욱 원장
좌측부터 이원주, 이수근, 오형진 신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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