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개혁캠프, 치의신보 보도행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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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개혁캠프, 치의신보 보도행태 항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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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거 관련 보도 편파성 주장‧시정 촉구…“차별화 된 후보 행사 일률적 보도 방침도 부당”

 

김철수 예비후보의 혁신캠프와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의 개혁캠프가 오늘(2일) 치의신보 보도행태에 항의하기 위해 편집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예비후보는 치의신보 편집국이 위치한 치과의사회관 앞에서 “최남섭 협회장이 기관지인 치의신보를 통한 관권 선거를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치의신보에 항의방문한 김욱 선거관리대책본부장(개혁캠프), 이상훈 예비후보, 김철수 예비후보, 이영수 원장

이들은 “치의신보 보도와 편집행태를 보면, 치의신보는 발행인 최남섭 협회장과 홍보담당 부회장인 박영섭 예비후보의 개인 신문임을 방불케하고 있다”며 “치의신보가 집행부 내부 반대세력 운운하며 임원 편가르게에 나서는 등 노골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박영섭 예비후보를 외부행사 전담부회장으로 배려해 전형적인 관권선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최남섭 제2기 집행부 탄생을 갈구하는 치의신보의 1면 기사들을 볼 때 언론의 윤리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회원을 위해 일해야 하는 협회가 민생은 도외시하고 선거에만 매달린채 정권 재창출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관지인 치의신보의 공정성 마저 훼손하는 최남섭 회장의 행태와 이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박영섭 예비후보는 3만 회원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두 캠프는 “치의신보의 발행인인 최남섭 협회장이 사전 기사 검열을 즉각 중단하고, 편파, 왜곡된 취재와 편집도 중단하라”며 “일부 기자들도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공정 보도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또 두 캠프는 ▲모 예비후보 출마선언 관련 동창회 문자 사건에 대한 편파보도 ▲전문지 D사의 언론중재위 중재 사건에 대한 편파보도 ▲선거운동 기간 29대 집행부 회무결산 기획기사 게재 방침 ▲전문지 C사 여론조사 비난 기사 게재 ▲선거 참여 독려 기사의 소극성 ▲각 후보별 일률적인 정량의 보도방식 등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29대 집행부 회무결산 기획기사 게재 방식에 대해서는 “집행부 후보 띄우기라는 오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3월 30일 선거 이후에 게재해야 한다”며 “전문의제 나 1인1개소법 문제는 다수 회원들이 현 집행부의 과오로 꼽고 있어 이를 집행부 치적으로 거론하는 보도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치의신보가 권력 등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어떠한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는 정론지가 되길 바란다”며 “30대 협회장 선거가 최초의 직선제 선거로 한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에 대해 치의신보 남인자 편집국장은 "편파보도를 한 일이 없다" 며 "개인적으로 답변할 수 없는 사안이라 내부 논의를 통해 대응 방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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