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중립보도 모든 언론에 해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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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중립보도 모든 언론에 해당” 주장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2.03 1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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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전문지 편집 방식 등 문제 제기…치과의사신문 "활동 성과에 따른 지면 할애일 뿐" 반박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각 캠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의 개혁캠프와 김철수 예비후보의 혁신캠프가 지난 2일 치의신보가 편파보도를 했다며 편집국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오늘(3일)은 박영섭캠프가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영섭캠프는 “최근 심각하게 왜곡‧편파보도를 일삼고 있는 극히 일부 언론들로 인해 치과계의 축제가 돼야 할 첫 직선제가 진흙탕으로 끌려 들어갈 우려가 있다”며 치과계 모든 언론의 선거보도에 엄중한 중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영섭캠프는 “우선 각 예비후보가 먼저 각자 자신의 언행에서부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면서도 “언론 역시 예비후보 간의 활동을 보도함에 있어 공정을 기하고 특정 후보에 대한 음해‧비방 보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섭캠프는 치과의사신문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상훈 예비후보의 바이스가 발행인으로 있는 신문에서 선거보도를 함에 있어 지면할애나 내용에 지나치게 편향된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바로 전날 개혁캠프와 혁신캠프가 “각 캠프마다 행사의 내용이나 취지가 다른데 치의신보의 캠프별 정량 보도 원칙은 오히려 차별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박영섭캠프는 “이미 이상훈 예비후보의 개인 신문으로 변질한 전문지의 편집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를 위해 이 예비후보의 바이스로 참여하고 있는 현종오 발행인의 사전 검열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영섭캠프는 “덴탈포커스의 경우에도 선거보도를 하면서 취재원의 말을 빌려 유독 박영섭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 기사로 일관하고 있다”며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 해당 언론을 이용해 마타도어를 생산하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치의신보에 대한 두 캠프의 항의 방문에 대해서도 ‘적반하장’이라는 주장이다. 박영섭캠프는 “균형있는 보도로 일관하는 치의신보를 찾아가 느닷없이 관권 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심각한 오진”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섭캠프는 “모든 언론이 편향되지 않는 중립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치의신보를 비롯한 모든 치과계 언론이 편파‧비방보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섭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채 홍보이사는 “시끄러워지는 것이 마뜩찮지만, 5공화국 시절 보도지침을 연상케 하는 부당한 언론탄압의 소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치과의사신문 현종오 발행인은 "오히려 박영섭 예비후보가 기관지를 일그러진 언론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적반하장하고 있는 박 예비후보의 언행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의 개인신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박영섭 예비후보가 기관지 발행만 관여해 와서 그런지 시야가 좁다"며 "행사를 치른 횟수에 따라 지면을 할애했을 뿐, 열심히 활동하는 예비후보와 그렇지 않은 예비후보의 기사 보도양이 같을 순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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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7-02-07 18:07:43
치의신보가 기관지의 제역할을 다하지못하는것은 분명한데
치의신보가 어느 특정인을 대변하는것은 가장 큰 문제중의 문제.
작금의 문체부꼴과 뭣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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