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장영준 통합개혁캠프(이하 통합개혁캠프)의 회장 후보가 ‘이상훈 후보’로 확정됐다.
통합개혁캠프는 지난 20일 강남역 토즈에서 ‘이상훈‧장영준 개혁캠프 회장단 후보자 발표 및 제2차 참/좋/소 공약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통합개혁캠프는 지난달 6일 정권교체를 목표로 출범하면서, 캠프 특수성을 반영해 캠프 내 경선을 통해 최종 회장 후보를 결정할 방침을 내세웠다.
김지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후보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면서 “장영준 후보가 개혁에 방점을 찍고 이상훈 후보를 회장 후보로 추대한다는 용단을 내렸다”며 “이 후보의 개혁 마인드와 저돌성, 장 후보의 다양한 회무 경력과 인맥이 합쳐지면 치과계 개혁은 더욱 앞당겨 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훈 회장 후보는 “저울질 하느라 후보 단일화가 늦어진 게 아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처음부터 장 후보는 ‘나를 밟고 가라’며 나를 당선시키고 당신은 새 시대를 후배에게 물려주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장 후보의 진정성에 감동했다”며 “나를 믿어 주는 분들과 힘을 모아 꼭 당선돼 불쌍한 후배들의 삶의 질, 모든 치과계에 산적한 부당한 현실을 개혁하고 정상적인 치과계가 되도록 이 한 몸 부서져라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이상훈 회장 후보는 협회장 후보로 출마하기 전까지의 자신의 상황, 심정을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장영준 후보는 이제 부회장 후보로 이 후보를 도와 치과계 개혁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단 각오를 밝혔다.
그는 “29대 집행부 임원으로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죄인으로서 치과계를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 선다”면서 “이 후보와 나 모두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치과계 개혁과 비전을 위해서라면 젊은 이상훈 후보가 적격이다. 나는 부회장으로서 회원을 위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혁’이란 이름으로 치과계 묵은 때를 벗길 때”
한편, 이날 회장후보 발표식에서는 전성원‧김수진 선출직 부회장 후보와 최희수 임명직 부회장 후보가 나와 출마의 변을 밝혔다.
먼저 전성원 후보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1인1개소법 등 현 집행부의 실정을 보면서, 기득권 세력, 구태, 적폐 청산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야권 단일화를 통해 개혁을 생각했지만, 모 후보 역시 청산의 대상이란 확신이 들어 이상훈 후보 캠프에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 앞으로 죽을 각오로 치과계 개혁을 위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수진 후보는 “내가 본 통합개혁캠프는 직선제 쟁취에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성 회원의 권익향상 뿐 아니라 청년 치과의사에게도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명직 부회장 후보이자 청년위원회 위원인 최희수 후보는 “지금 치과계는 개혁이란 이름으로 그 묵은 때를 벗길 때가 됐다”면서 “누군가는 회무를 희생이라고 했는데, 나는 지금까지 내가 치과의사로서 받은 관심을 갚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른 회원들도 내가 누린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최 후보는 “우리 캠프가 회무가 부족하단 지적을 받는데, 회무 경험이 적어 느릴 수 있지만 정확한 방향성을 가진 만큼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은
개혁 마인드를 가진 동지들이
피를 나누어 똘똘 뭉쳐야만
오래 썩어빠진
적폐를 청산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이해 타산을 버린
희생의 숭고 정신을
높히 평가합니다.
이런 희생정신이
개혁을 완성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에는 꼭
개혁 혁명이 완수되길
학수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