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어시스턴트' 보조인력 문제해결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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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어시스턴트' 보조인력 문제해결 Key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2.21 04: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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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캠프, 2차 참‧좋‧소 공약 발표…덴탈어시스턴트‧진료실내 폭력 근절‧대공치협 지부화 등 제안
▲통합개혁캠프 회장단 후보 발표 및 제2차 참/좋/소 공약 발표회에서 '회원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를 담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훈‧장영준 통합개혁캠프(이하 통합개혁캠프) 보조인력 문제 해결, 여성‧청년치의에 포커스를 맞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통합개혁캠프는 지난 20일 강남역 토즈에서 ‘통합개혁캠프 회장단 후보자 발표 및 제2차 참/좋/소 공약 설명회’에서 부회장 후보단이 나와 공약을 설명했다.

먼저 전성원 부회장 후보는 ‘보조인력 문제 해결’과 관련된 공약 발표에 나섰다.

특히 통합개혁캠프는 ▲덴탈어시스턴트 제도 도입 ▲경력별 치과위생사 등급제 도입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과 공동 구인구직 사이트 운영 ▲유휴인력 연결 프로그램 운영 ▲치과경영관리사 양성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전 후보는 “덴탈어시스턴트는 흔히 치과조무사라고도 불리는 제도인데, 이들은 치과의사 진료보조를 전담하고 치과위생사의 업무 중 일부를 하는 직종”이라며 “또 치과위생사 등급제는 치과 근속연수에 따라 승급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고, 업무범위 등 권한과 책임을 주는 제도로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개혁캠프는 ‘(가칭)보조인력 업무개선위원회’를 발족해 직역 간 원만한 합의를 도모한단 방침이다. 전 후보는 “구인구직에 있어 양 측의 스트레스와 비용을 절감키 위해 치위협과 연계해 공동사이트를 개설할 생각”이라며 “이 사이트를 통해 구직한 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휴인력 연결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원기동대, 찾아가는 서비스와 연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관한 행정업무를 대행하며, 대학과 MOU를 맺고 치과경영관리사를 양성한단 방침이다.

전 후보는 “현재 우송대에 2년제로 개설된 보건의료경영학과생들이 간호조무사 자격을 함께 취득하도록 유도하고, 코디네이션교육을 받은 치과전문간호조무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약 발표에 나선 부회장 후보들 (왼쪽부터) 전성원 후보, 김수진 후보, 최희수 후보

여성‧청년치의 등 상대적 약자 배려 정책

이어 김수진 부회장 후보가 나와 여성 치과의사를 위한 정책 발표를 이어갔다. 통합개혁캠프는 여성대의원 수를 현 8명(3.8%)에서 20명(8.7%)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여성위원회를 신설해 여성 이사 선임을 3명 이상으로 늘리겠단 방침이다.

또 구호에만 그치던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등 치과계 여성 조직에 대한 지원을 확대는 물론, 공공기관 채용 시 여성치과의사를 우선 채용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단 생각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6월 전 치과계를 충격에 빠뜨린 광주 치과의사 피습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료실 내 여성 치의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성희롱, 성폭력 대응을 위해 여성위원회에 전문가들을 포진시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와 법적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 진료실내 위기 상황이 발생 시 즉각적인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콜벨(One call-Bell)’을 설치를 추진하고, 국회에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법을 청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통합개혁캠프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여성치의의 출산년도 협회비 전액 면제 하고,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비활동 상태의 여성치의를 지부무소속으로 분류해 50%의 협회비만 납부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최희수 부회장 후보는 청년 치과의사들을 위한 정책 발표를 이어갔는데, 그 내용으로는 신입회원에 대한 3년 간 협회비 감면,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치협),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 등에 지부 자격 부여 등이다.

최 후보는 “협회비 인하는 모든 후보의 공통된 공야기지만, 협회비 인하의 합당한 이유를 알고 인하 하는 게 맞다”며 그 인하 분이 치과계 상대적 약자인 여성‧신규개원의 등에 돌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후보는 “분회, 지부, 협회 등 1년에 내는 돈이 평균 75만 원~85만 원으로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과도한 입회비는 젊은 치의들의 제도권진입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짚으면서 “면허 취득 후 3년간 협회비를 3분의 2수준으로 감면하는 등 각종 입회비의 인하 및 철폐를 통해 젊은 치의들의 협회 가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후보는 “대공치협과 전공의협을 지부로 승격시켜 기존 80만원에 달하는 입회비를 감면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으로서의 자격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전공의 및 공보의에 대한 비례대표 할당제를 5명으로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통합개혁캠프는 만 40세 미만의 청년 치과의사 비례대표를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비롯해 지부 이전 시 중복 입회비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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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2017-02-27 12:52:52
이익단체를 늘리면 의견 의결시에 오히려 본인들 이익을 위해 이소리 저소리 나와서 통합하기가 힘들텐데요.지역별로 지부를 나누는게 맞는거 아닌지..

어이없네 2017-02-24 10:16:29
공공기관에 여성 치의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공약은 역차별 아닌가요? 너무 과도한 포퓰리즘성 공약이 아닌가 싶네요. 이상훈 캠프 정말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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