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맞춤형 진단 표준화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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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맞춤형 진단 표준화 마련할 것”
  • 이아진 기자
  • 승인 2017.06.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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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 위해 의료기기 연구계획도…임상 과목별 검사항목 개발 통해 중장기 과제 수행 병행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진단학회)가 지난 16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학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진단검사학회는 2016년 11월 8일 창립된 치과검사 개발·발전 연구회를 모태로 그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학회 설립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날 류인철 초대회장은 “진단학회가 설립된 것은 치의학이란 무엇인가, 치과의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진단과정은 의과의 것을 가져온 것일 뿐, 치의학만의 진단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치의학만의 진단을 연구할 학회가 필요했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특히 류 회장은 “치과진단은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기존 시스템에서 진단과 관련된 부분을 강화하고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류 회장은 “다양화된 구강 질환에 맞는 진단 계획도 필요하다”며 학회의 역할을 시사했다.

정확한 치과 진단을 위해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긍록 부회장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표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치과의사의 90%인 개원의가 사용할 수 있는 진단 표준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류 회장은 “검사 항목은 있지만, 그와 관련한 기기들이 부족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의료기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타액과 혈액에 관련한 기기들을 만들려는 연구가 우선 필요하다”고 짚었다.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류 회장은 “치과의 임상 과목별로 필요한 검사항목을 개발하고 정리해 중장기적으로 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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