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회장 재보궐선거 '2파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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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회장 재보궐선거 '2파전' 확정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8.1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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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윤·김재성 후보단일화 선언... "비리횡령 엄정처리에 공감"
박일윤 후보(좌)와 김재성 후보가 지난 3일 후보단일화를 선언했다.

제33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직무대행 박인규 이하 경치) 회장 재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출마선언을 했던 박일윤·김재성 예비후보는 재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일윤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재성 전 부회장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함께 치르기로 했으며, 당선 후에는 새로 구성될 집행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일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재성 전 부회장의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1년 3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년을 허송세월로만 보낸 최유성 집행부와 달리 전 사무국장의 횡령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해 경치 회무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김재성 전 부회장 역시 지지선언을 통해 "법원의 선거무효 판결은 하늘이 횡령사건의 마무리와 회무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란 박일윤 후보의 말에 동감한다"며 "비리횡령 엄정처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단일화를 이루는데 가장 근본적인 공통분모로 작용했다"고 표명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원칙으로는 횡령비리에 대한 엄중한 처리와 함께 당선 가능성 또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윤 후보는 이와 관련 "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등 여러 방면으로 당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며 "횡령비리 사건에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온 최유성 후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누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오는 28일의 선거와 관련 "김재성 전 부회장을 포함한 4인의 공동선대본부장 체제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며 "횡령사건 처리에 최유성 집행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해오면서 은폐·축소 의혹 등 지난 1월과는 분위기가 아주 달라졌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제33대 경치 회장 재선거는 오늘(4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기호 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13일 수원과 18일 구리에서 정견발표회를 열고 28일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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