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이흥수 이하 산구원)이 지난 16일 서울 건치 사무실에서 2019년 제4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2020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이흥수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는 김용진, 김진범, 이정옥, 장기완, 전성원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3차 정기이사회 회의록 보고 ▲2020년 총회 개최 및 사업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0년 최우선 중점사업으로는 '노동자 구강건강평가단 구성 및 2030 한국산업구강보건 목표 개발 준비 사업(이하 2030 목표 개발사업)'이 선정됐다.
2030 목표 개발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할 한국산업구강보건 목표 및 과제를 설정 제시하는 것으로, 노동계 및 산구원 회원,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델파이 및 공청회, 자체 연구 등을 통해 오는 2021년 '2030 한국산업구강보건의 목표 및 과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구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2030목표 개발을 위한 노동자구강평가단 혹은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11년 발표했던 2020목표 달성 평가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한국의료패널조사 등의 국가수준 자료를 활용해 노동자 구강건강실태를 연구해 노동자의 구강건강수준과 구강보건형태를 집중 분석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개발에도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내년 4월 총선 전 대한치과의사협회를 통해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노동자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제안서에는 ▲일반 구강검진 체계 개선 ▲특수 구강검진 체계의 실질적 구축 ▲사업장 구강보건교육 강화 ▲사업장 구강건강증진 사업 개발 및 활성화 등을 담을 예정이며, 이렇게 개발된 정책제안서는 노동부에도 제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산구원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검토 및 개정 활동 ▲한국노총 연수원 교육을 통한 노동자 구강보건교육사업 추진 ▲특수구강검진의 교육 수료자 사후 관리를 위한 보수교육 및 온라인 교육 추진 등의 2020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 11일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