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해 치과의료분야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
제안서는 크게 4가지 테마로 10가지 치과계 주요 정책을 담고 있다.
먼저 국민 구강건강향상을 위한 정책으로는 ▲국민 구강건강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응급의료체계의 치과 분야 개선 ▲공공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지원사업 확대 및 민간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운영활성화 사업이 제안됐다.
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정책제안도 이어졌다. ▲노인 및 취약계층, 중장년층, 청소년층을 위한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취약계층 틀니, 임플란트 무료 진료 지원 사업 ▲장애인 치과진료 접근성 개선이 그 내용이다.
안전한 치과진료 및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는 기업형 불법 네트워크 치과 및 사무장병원 척결이 단연 첫 번째 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의료광고 사후 모니터링 실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 일류화를 위한 정책으로 치의학연구원 설치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보건의약단체장협의회 회장인 김철수 협회장은 “국민의 건강권이 입법기관을 통해 확립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제도의 최고 전문가인 각 보건의약단체별 총선기획단의 화합과 조율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총선기획단 단장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 민경호 원장에 따르면, 치협은 지난 5월부터 총선 기획단을 꾸려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검토와 관련 임직원 회의를 진행한 끝에 제안서를 완성했다. 민 원장은 “총선기획단이 방향성과 주제를 정하는 큰 그림을 그렸다면, 정책연구원은 그 그림에 색을 칠하는 작업을 맡았다”고 밝혔다.
총선 기획단 간사인 이재용 정책이사는 “2020 총선 정책제안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2020 새 국회에 구강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