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 이하 장애인치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울대 김영재 교수가 지난 3일 개최된 세계장애인치과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isability and Oral Health 이하 iADH)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부회장(vice chair)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장애인을 위한 치과의료 서비스 디자인과 연관된 여러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지난 2018년 두바이에서 개최된 iADH 학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소아치과학회(IAPD: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ediatric Dentistry) 이사(Board of Directors)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출돼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영재 교수는 “두 학회의 이사회 직(board)을 동시에 맡게 돼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치의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세계적인 치과계 리더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장애인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치과계 종사자들의 네트워킹을 발전시키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복지서비스의 중단과 감소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 장애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중 하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의 장애인치과 전문인력 등과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치과학회 오는 2024년 세계장애인치과학회를 유치,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천)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세계장애인치과학회는 오는 2024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