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공익재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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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공익재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1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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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인터뷰] 신흥연송학술재단 박영국 제3대 이사장
신흥연송학술재단 박영국 이사장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흥연송학술재단 박영국 이사장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기업이 기후위기 극복과 사회적 책임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ESG경영 시대에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설립정신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치의학계 최대의 공익법인인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큰 영광과 아울러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

지난 1일 이취임식을 통해 신흥연송학술재단 제3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영국 신임 이사장이 지난 5일 신흥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경과 사회의 가치가 커지고 양자 퀀텀시대가 열리는 문명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 치과의료계의 미래는 어떻게 펼져질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재단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박영국 이사장은 “미래의 치의학도들이 글로벌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연수장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익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박영국 이사장
박영국 이사장

신흥연송학술재단 설립 때부터 이사로 참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사장이 되면서 꼭 해보고 싶은,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나 신사업이 있으면 무엇인가?

재단의 설립자인 신흥 창업주 故이영규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을 운영하고자 한다. 치과대학 학생과 젊은 학자들이 학비와 연구비가 모자라 공부와 연구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게 재단의 설립 정신이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학생과 학자들이 재단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다.

또한 재단의 성과인 신흥연송장학캠프를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을 네트워킹하게 만들고 그 결실을 팔로업하고 싶다. 아울러 세계 10위권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학생들의 활동무대가 전 세계를 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사이트를 주는 연수장학 프로그램을 실천해보고 싶다.

지난 1일 취임식에서 멘토십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인재육성을 강조했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

연구윤리에 따르면 저항할 수 없는 사람은 연구대상자로 삼으면 안 되게 돼 있다. 이런 연구는 연구로 인정받지를 못한다. 저항할 수 없는 취약그룹이 바로 학생들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재단에서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그리고 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은 이들을 서로 매칭해 학생들이 조기에 연구환경에 노출되도록 돕고 싶다.

또한 연구를 넘어서서 글로벌 인사이트에 대해 여러 조언을 받고 자신의 진로상담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흥연송장학캠프에서 다룰 수 있도록 이사진과 논의해 보고자 한다. 

젊은 치의학자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지 구제적으로 설명부탁드린다.

그동안 치의학 연구자들은 대부분 대학에 소속돼 있었고 그러다보니 순수학문 쪽 연구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와 산업체, 학계가 모두 협력체계를 구축, 좀 더 실용적이고 인간 삶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가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재단의 장학금과 연구지원비 등의 수혜자가 대학뿐만 아니라 연구소 및 산학협력, 글로벌협력 분야 등으로 다양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재단은 그런 관점에서 기업과 대학, 산업계, 시장 등이 합해진 연구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오랜 시간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또 FDI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국제적 시각도 풍부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후배들인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미리 볼 줄 아는 ‘예찰’, 즉 수평선 너머까지 늘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하고 싶다. 늘 그런 생각을 갖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무언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그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있다.

치과대학 학생들이 차이를 만들어내려면 치과의사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려고 항상 고민해야 한다. 차이는 아주 단순한 일로부터 찾아올 수 있다. 우리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모서리를 각 지지 않게, 동그랗게 만들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편하게 만들었는지를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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