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국내외서 '공공의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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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국내외서 '공공의료사업'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1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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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울대치과병원·부설 장애인치과병원 등 산하 병원도 다양한 사업 통해 취약계층 '구강보건향상' 나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진료 장면.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진료 장면.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6년째를 맞이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올해 총 5회 실시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진행되는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올해 총 200여 명의 독거노인들에게 검진, 발치, 충치치료 및 구강보건교육까지 제공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실시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올해까지 1,3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대치과병원의 대표 공공의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장면.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장면.

해외에서도 서울대치과병원의 공공의료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에 16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제공하고 장애아동과 부모 등 149명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14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페루 꾸스꼬에 봉사단 9명을 파견해 빈민가정 아동 및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치아가 하나도 없는 고령의 무치악 페루 원주민 8명에게 전체 틀니 보철치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현지 대학인 UNSAAC(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 치과대학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구강보건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운영하면서 양국 간 치의료 협력을 강화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두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등과 협력해 지난 2015년부터 페루 현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무료진료 장면.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무료진료 장면.

산하 병원들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구강보건 향상에 팔을 걷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성민)은 관악구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올해 총 11회 동안 41명의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진료 외에도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펼쳐 지역 내 초등학생 85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치과위생사 등이 학교를 찾아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구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틀니 관리법 등 구강건강 특강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구강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양주 도담학교 이동진료 장면.
양주 도담학교 이동진료 장면.

부설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서광석)은 장애인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지난 10월에는 특수학교인 경기도 양주 도담학교를 찾아 총 36명의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종사자와 공공구강보건의료 전문인력(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114명을 대상으로 총 8회 동안 교육을 운영하면서 장애인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용무 병원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를 누비며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준 교직원들 덕분에 국내 구강보건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한국의 치의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의 공공의료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을 포함한 구강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과 의료의 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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