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사우디 치과의사 ‘임상연수’
상태바
서울대치과병원, 사우디 치과의사 ‘임상연수’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4.01.09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개월간 구강악안면외과 사전연수 진행 후 3년간 임상연수 실시 ‘예정’…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2명 연수 ‘진행’
서울대치과병원이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를 시작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를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4일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르와 연수생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2달간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사전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가 지도를 맡는다.

사전연수 기간에는 진료참여 대신 참관을 하게 되며 사전평가와 제한적 의료행위에 대한 승인 후 임상연수에서 진료에 참여한다.

임상연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말까지 3년간 국내 전공의들과 함께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 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는 지난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협약에서 시작됐다. 연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인프라 구축으로 양국간의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연관산업 진출을 유도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연수를 실시하면서 한국의 선진 치의학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며 양국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8차 연수생까지 총 12명이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3명이 9차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아르와 연수생은 “처음에는 낯선 문화와 환경에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수를 받게 돼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서울대치과병원 교직원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한결 편해진 것 같다”며 “고국을 대표해 한국에서 연수를 받는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무 병원장도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선진 치의학 기술을 공유하면서 양국 간 치의료 분야 교류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제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