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폐지안 상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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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폐지안 상정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3.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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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서 정기총회 개최…감사 임기 단축 등 업무지침 제정안 통과도
경상북도치과의사회가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대구광역시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즐거운홀에서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가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대구광역시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즐거운홀에서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 이하 경북지부)가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대구광역시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즐거운홀에서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유정수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재적 대의원 81명 중 50명 참석으로 성원됐다. 총회 회순은 원안대로 채택됐으며, 2023년 회의록은 유인물로 대체‧원안대로 통과됐으며 감사보고에 이어 2023년 회무보고 및 결산은 각 담당이사가 나와 사업 및 성과를 보고했으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코로나19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일본치과기술선단연구소 오사카지부와의 교류 등이 재개돼 고무적이며, 경북지부의 위상을 제고했다”며 “경북지부는 지역이 방대해 회원관리와 회부집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정기이사회와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적절히 개최하고, 염도섭 회장이 분회에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등 지역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회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한 것이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반면 “지난 1991년 준공된 치과의사회관의 노후화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는 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2023 회무보고 및 결산에서는 치무부와 법제부가 개원질서를 해치는 불법광고 척결을 위한 국민신문고 활용방법 등을 안내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키도 했다.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의안심의에서는 군위군이 지난 2023년 7월부로 대구광역시 북구로 편입됨에 따라, 군위분회를 삭제하는 회칙개정(안)이 상정, 재석 대의원 46명 중 3분의 2인 42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집행부가 상정한 ‘의권신장사업 특별회비의 회관건립기금 이월의 건’도 재석 대의원 46명 중 과반수인 42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2007년 ‘의료법 개악저지 전국 회원 궐기대회’를 위해 신설한 의권신장특별회비가 사실상 사업이 사장되면서 수년간 지출 없이 이월되는 실정이라, 이를 회관건립기금 적립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이어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 심의가 진행됐다. 경북지부는 정관개정안으로 제16조(임원의 선출)에서 결선투표를 폐지하자는 안건을 상정, 재석 대의원 46명 중 40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경북지부는 “결선투표제는 절차가 번거롭고 선거비용도 증가할 뿐 아니라,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보 간 정책대결보다는 비방과 음해, 불법선거를 부추기고 후보 간 야합으로 당선 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폐단을 방지하고 절차 간소화와 비용감소를 위해 결선투표 폐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치협 촉구안으로는 ▲불법선거운동 처벌 강화의 안 ▲감사 임기 단축 포함 업무지침 제정의 안 ▲면허신고 절차 지부이관의 안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보험 적용 촉구의 안 ▲법정의무교육 재정비 및 간소화 요청의 안 ▲치협 상대 고소, 고발 중 형사사건 패소 시 고소인의 법무비용 부담의 안 등이 상정, 통과됐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6일 대구광역시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즐거운홀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6일 대구광역시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즐거운홀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경북지부 염도섭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권오흥 자문위원, 전용현 명예회장 등 내빈과 치협 황혜경 부회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재목 학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권대근 병원장,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박세호 회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 안치홍 회장, 대구·경북치과산업협회 윤범철 수석부회장,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오미정 회장, 대구·경북간호조무사회 신숙화 회장 등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도섭 회장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일본치과기술선단연구소 오사카지부와의 교류가 재개했고 사회소통공헌단을 통해 경산과 안동에서 진료봉사를, 장애인협회와 수해를 입은 예천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계획한 사업을 1년 간 알차게 추진함과 동시에 경북지부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구인구직을 위해 경북간호조무사협회와 함께 간호조무사 대상 진료스탭 직무교육 등을 진행키도 했다”고 2023년 사업성과를 설명하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재목 학장은 “지역사회에서 대구·경북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애써 줘 감사하고, 학교는 학교의 역할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치과대학병원 권대근 병원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병원 상황을 보고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자고 격려했다. 그는 “진료·임상 교수만 남은 상황이라 구강외과 수술은 기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그 외의 과는 정상진료 중이다”라며 “병원이 입는 손실도 손실이지만,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총회 시상식에는 경북지부 대의원 총회 권오흥 전 의장과 전용현 명예회장에게 ‘역임패’를. 김광훈 법제이사와 박성동 재무이사에게 ‘치협회장상’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4학년 김정아 학생에게 ‘우수인재상’을 시상했다.

아울러 경북지부 회장상은 ▲경산분회 강경희 회원 ▲경주분회 심재규 회원 ▲구미분회 두진수·안우범 회원 ▲김천분회 박기조 회원 ▲문경분회 서형덕 회원 ▲안동분회 조해성 회원 ▲영주분회 최창호 회원 ▲울진분회 한호철 회원 ▲의성분회 권순도 회원 ▲칠곡분회 홍재현 회원 ▲포항분회 김태환 박현욱 회원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임철·이승호 고문변호사와 장인환·김기환 고문 노무사에 위촉패를 전달했다.

역임패를 수상한 권오흥 경북지부 대의원총회 전 의장
역임패를 수상한 권오흥 경북지부 대의원총회 전 의장
역임패를 수상한 전용현 명예회장
역임패를 수상한 전용현 명예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수상한 (왼쪽) 김광훈 법제이사, (오른쪽) 박성동 재무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수상한 (왼쪽) 김광훈 법제이사, (오른쪽) 박성동 재무이사
경북지부 회장상 수상자들
경북지부 회장상 수상자들
우수인재 장학금을 수여받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본과4학년 김정아 학생(오른쪽)
우수인재 장학금을 수여받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본과4학년 김정아 학생(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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