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건치 “내년에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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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건치 “내년에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11.27 1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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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정기총회 개최…김권수‧박인순 공동대표 연임 결정‧부산지역 해고노동자 및 활동가에 치과진료지원사업 성과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부산 온천동 헤아릴에서 개최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부산 온천동 헤아릴에서 개최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공동대표 김권수 박인순 이하 부경건치)는 지난 24일 부산 온천동 헤아릴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54명 중 위임 29명, 참석 15명으로 총 44명으로 성원됐다.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김권수‧박인순 공동대표를 포함한 현 집행부 전체 유임을 결정했다.

박인순 공동대표는 “부족한 저희 집행부를 믿고 정책과 사업을 밀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지치지 않고 즐겁게 서부산의료원 내 장애인치과진료실 설치 등 이슈 파이팅, 기존의 진료지원 사업, 폐금 사업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권수 공동대표는 “장애인구강건강권 관련해 부산의 연대단체들과 활동하며 성과가 있었던 반면 부산시와 의회를 움직이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서부산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장애인치과진료실 마련과 보다 근본적인 장애인구강병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임기 때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하지 못해 아쉬웠던 것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특히 회원사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회무보고 ▲결산보고 ▲감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부경건치는 공공상생연대기금, 인권플랫폼 파랑, 만원의 연대와 함께 치과진료사업을 진행한 것과 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연대활동 등이 두드러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치과진료지원사업에는 부경건치 18개 회원 치과가 참여해 부산지역 해고노동자 및 공익활동가 40명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했다. 

또 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의 경우 지난 4월 19일 ‘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김권수‧박인순 공동대표, 부산시구강보건사업지원단장이기도 한 정승화 학술국장, 부경건치 집행위원들이 각종 토론회, 시의원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장애인구강진료권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녹산과 전포동 이주노동자진료소는 김동우 사무국장 부부와 오형진 회원의 헌신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회원 치과 폐금기금을 모아 만든 희망기금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14번째 ‘별빛공감음악회’가 열렸다. 또 동삼복지관과 함께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지원사업, 일명 BTS(Beautiful Touching Shine) 사업도 우유지원사업과 함께 호응을 얻으며 진행했다.

이외에도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윤석열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준) ▲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 ▲탈핵부산시민연대 ▲부산고리2호기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부산 온천동 헤아릴에서 개최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부산 온천동 헤아릴에서 개최됐다.

조병준 감사는 “부경건치 회원들의 회비가 한국사회 건강취약계층인 이주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쓰이는 것은 의의가 있다”며 “건치는 시의적절하게 지역사회와의 연대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요청에 건치 회원들이 선뜻 나서는 마음이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사업후기와 회원소통을 위한 후속모임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조 감사는 “특히 집행위원들이 안정적이고 즐겁게 제 역할을 찾아서 한다는 점이 부경건치의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찾아가는 회원’ 행사를 확대해 전체 회원이 만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열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종민‧김진범‧이강주‧이상봉‧이동호‧이수근‧차봉환 등 반가운 원로회원들이 함께 자리해 술과 음식을 나누며 회포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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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동 2023-11-28 13:16:08
'위임'이 아니라 '유임'이 아닐까요? 부경지부 선생님들,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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