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여치 삶의 나눔의 장’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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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여치 삶의 나눔의 장’ 만들고파”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1.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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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수석부회장 경선 후보 인터뷰 Ⅲ]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정책연구위원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어, 지역과 세대의 벽을 넘어 동료 여성치과의사들과 함께 지혜를 공유하는 대여치를 만들고싶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 이하 대여치)가 수석부회장직을 놓고 초유의 경선을 벌인다. 3명의 후보 중 한 명인 박인임 정책연구위원은 서울지역에 집중된 여치 회무 역량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시발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박인임 후보는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지역 울타리를 넘어 그동안 선후배들에게 받은 애정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여성치과의사로 살아가다보면 힘들 때가 많은데 대여치를 통해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고 후배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인임 후보

특히 박 후보는 여성치과의사로서 활발하게 정책 연구활동에 매진해 온 경험을 살려 대여치가 치과계에서 정책적 제언을 활발하게 개진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났으면 한다는 포부도 함께 전해 기대를 모은다.

참고로 박인임 2006년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를 시작으로 대여치 국제이사, 서여치 부회장, 대여치 정책연구이사를 역임했으며, 최근 정책연구위원을 맡아 촉탁의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여치 김은숙‧심현구‧최영림 현 이지나 집행부에서 주로 정책 회무를 맡아 수행했으며, 일본의 틀니보험 연구활동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다.

박 후보가 내건 대표 키워드는 ‘공유’와 ‘정책’ 두 가지다. 그 중 ‘박인임의 W-Sharing’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박 후보는 “원래 여성들은 음식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데 선수들이다”면서 “이 선수들이 삶의 지혜를 공유하기 좀 더 쉽게 온‧오프라인에 더 많은 자리를 만들고 깊은 얘기를 나눠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도, 이혼도, 비혼도, 육아나 교육도, 혹은 부모님 봉양까지 공유할 수 있는 키워드는 많다”며 “남들은 흔히 여성치과의사들의 삶을 핑크빛이라 하지만 우리 안에서는 어려움이 많은데, 대여치가 이런 여치의 삶을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측면에서 박 후보는 “누구든, 어떤 고민이든지 익명이나 실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지성, 여치라는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페이지를 구축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임의 W-Sharing’은 세대를 넘어 서로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고 함께하는 대여치의 ‘Wisdom Sharing’이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격려가 되는 ‘With Sharing’이고, 여치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를 나누는 'Woman's Sharing'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경선에 대해서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변화의 중심에 서게 돼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그동안 선후배들에게 받은 애정을 보답하는 길이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그동안 대여치가 친목단체 위주였다면 이제 정책적 제언을 할 수 있는 역량들도 많이 키워졌다고 판단한다”며 “여성치과의사로서 할 수 있는 큰 역할을 찾아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번 경선이 변화의 거름이 될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일본의 구강보건정책을 연구하면서 치과의사들을 국회에 진출시켜 정책 발전을 이루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며 “우리 치과계도 우선은 내부에서 힘을 합해 단체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부분에서도 우리 여성치과의사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며 “어려움은 나누고 힘은 합하는 대여치와 치과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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