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원장, ‘협회장 출마’ 공식 선언
상태바
이상훈 원장, ‘협회장 출마’ 공식 선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2.14 09:03
  • 댓글 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선언식 열고 출마의 변 밝혀…“회원 중심의 정책‧소통형 회무로 치의 삶과 자존심 회복시킬 것”
▲협회장 후보로 공식 출마할 것을 밝힌 이상훈 예비후보

이상훈 원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첫 직선제 협회장 후보로 나설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상훈 원장은 지난 13일 강남역 토즈에서 선언식을 열고, ‘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같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부의 심부름꾼은 필요 없습니다! 회원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위기에 빠진 치과계를 구하고 치과계를 개혁해 달라는 민초 치과의사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오늘 이 자리에 비장한 마음으로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남섭 집행부의 3년을 “실정과 무능으로 점철된 치과계의 잃어버린 3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치과계 현안인 1인1개소법 사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5개 신설과목 통합을 비롯해 11개 치과대 통합이라는 공약사항 조차 제대로 지켜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경제불황과 맞물려 악화일로를 걷는 개원환경과 그보다 더 심각한 젊은 치과의사들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저는 지난 6년간 치과계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며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유디치과 전 지점 수사 및 세무조사 의뢰, 룡플란트 전지점 고발 등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들과 치열하게 싸워왔다”며 “아울러 협회장 직선제 쟁취를 위한 삭발투혼 감행, 캠페인 등을 진행했으며, 올바른 치과의사전문의제 확립과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며 지난 활동상에 대해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10여 년간 공조직에서의 회무경험이 다른 분들보다 부족할지는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치과계 문제 전반에 대한 공부와 분석을 단 하루도 게을리지 하지 않았으며, 지난 6년 간 일반치과의사들이 고뇌와 아픔을 같이하며 밑바닥 민심을 치과계 그 누구보다 처절히 대변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직선제 시대의 치과계 주인은 바로 3만 치과의사 여러분이다”라며 “제가 협회장이 된다면 회원의 의무가 아니라 참여형 회무를 통해 치과계의 진정한 주인자리를 톨려드리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좋은 개원 환경 만들기 회무, 소통형 회무를 통해 살맛나는 개원환경을 만들고 회원여러분의 친구가 되겠다”며 “또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의료정의를 당당히 지켜내고 치과계의 온갖 비민주적인 요소를 뜯어고치고, 치과의사의 삶의 질과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는 이상훈 예비후보의 은사인 경희대학교 소아치과 이긍호 명예교수,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철수 원장, 치협 최치원 군무이사,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양근 부회장 등이 참석해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이상훈 예비후보 출마 선언식 참석자 일동

“회원 참여‧개원환경 개선‧소통의 회무 펼칠 것”

이어 이 예비후보는 1차 공약 발표에 나섰다.

‘이상훈 개혁캠프’의 공약은 일명 ‘참좋소 공약’으로 ▲참여형 회무 ▲좋은 개원 환경 만들기 ▲소통 강화를 이뤄나가겠단 것.

‘참여형 회무’ 공약의 내용으로는 대의원제의 민주화를 위해 ▲대의원 직선제 실현 ▲대의원 여성 비례대표 할당제 ▲대의원 청년 비례대표 할당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현직 대의원은 전현직 대의원 의장단이 전체 92.3%인 192명, 나머지 여성지부장 등은 16명에 불과하고, 40대 중반 이상이 전체 대의원의 93.4%를 차지한다”며 “실제 면허등록으로 본 치의들의 71%는 40대 이하며, 여성치의도 25%에 이른다. 세대별 성별 고른 의견 수렴을 위해 대의원 할당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좋은 개원 환경 만들기’ 공약의 경우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 불사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원점 논의 및 원천 무효 투쟁 ▲치대 정원 감축 ▲노인급여 본인부담금 30% 인하 ▲보험수가 현실화 ▲건강보험교육 공교육화 ▲보험청구 컨설팅 도우미 ▲보조인력 해결 ▲치과파이 확대 ▲학생치과주치의제 확대 등을 들었다.

‘소통 강화’ 공약의 경우 투명한 회무 공개를 위해 ▲홈페이지와 회원 이메일을 통해 매해 지출결산 공개 ▲필요시 외부 회계감사 실시 ▲뉴스레터를 통해 매월 협회 추진 사업 경과 및 결과 공개 ▲2882 민원기동대 운영 ▲지부순회 ▲월1회 이상 기자간담회 개최 등이다.

또 이상훈 예비후보는 조심스럽게 3명의 부회장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확정된 후보는 현종오 원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정책이사이며, 나머지 1명은 시간차를 두고 밝힌다고 언질했다.

끝으로 그는 “진정한 협회장, 협회의 모습은 회원의 뜻을 받들면서도 국민의 이익과 국민의 신뢰를 함께 생각하는 것”이라며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부탁합니다 2016-12-28 10:38:13
부디 차기 치협 회장은 치과 전문의 제도를 잘 정착해주실 분이 뽑혔으면 합니다

동감2 2016-12-22 23:46:18
ㅉㅉ 아직도 5개 전문과목에 현혹되어 있네요 ㅠㅠ그 실현 가능성 없는논리에 놀아나서 일반의가 낙동강 오리알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헛된 꿈을 꾸시는 분이 계시다니 안스럽네요ㅠㅠ

아직도헛된꿈을ㅉㅉ 2016-12-22 17:31:04
공직의들이 모두 반대 하는 임플란트과, 노년치과, 심미치과 불가능하다고 전문의 공부 조금이라도 한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인데 그렇게 말해도 임의 수련자들의 언론풀레이에 속아 다수 개방안 찬성하더니 일장 춘몽을 버리지 못하고 어두운 그림자 세력들에 놀아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임플란트과, 노년치과, 심미치과 가능하다면 이미 복지부 입법 예고에 포함되었을겁니다. 복지부는 통합치과 주는 것만해도 큰 떡 하나 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임의수련자들의 과욕에 모든 치과계가 망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일장춘몽 이제 그만

아직도헛된꿈을ㅉㅉ 2016-12-22 17:25:34
해외 수련자와 임의 수련자의 경우 복지부 장관이 수련과정의 기간, 내용 및 방식 등을 고려하여 필요시 6개월 이하의 직무훈련 부여후 시험 응시하도록 제한을 둘 수가 있습니다. 차기 협회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련 경력 검증 위원회에서 충분히 해외 수련자와 임의 수련자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물론 차기 협회장을 잘 뽑아야겠지요. 일반의 통합 치과도 겨우시 받았는데 단순 교육이수가 아니라 연수 실무 300시간입니다. 수련기관에서 들어가 교육 받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인 방안?? 2016-12-19 09:31:41
임플란트치과, 심미치과같은 말로 더 이상 치과계를 현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300시간 보수교육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 부여...미수련자에게 줄수 있는건 이것뿐입니다. 냉정하게 이것만 가지고 평가해야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