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여성대의원 증원‧대여치 단독지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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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여성대의원 증원‧대여치 단독지부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3.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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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여치와 간담회 진행…치협 내 양성평등 특위 설치‧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제도 실시도
기호 1번 박영섭 YES 캠프가 지난달 27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초청,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호 1번 박영섭 YES 캠프가 지난달 27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초청,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영섭 YES 캠프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 예산지원 확대를 비롯해 대여치 단독 지부화 등을 약속했다.

박영섭 캠프는 지난달 27일 교대역 캠프 사무실에서 대여치를 초청해 여성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 여성 치의 권익 향상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는 했다. 대여치 측에서는 ‘박영섭 캠프에 바라는 여치를 위한 공약 제안’을 주제로 정책제안을 하기도 했다.

대여치 박지연 정책이사는 대여치의 역사와 현황을 짚으며 지난 2010년 대여치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 한 이후 ‘일본의 틀니 급여화 사례 연구’, ‘장애우 평생 구강관리’. ‘촉탁의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며 치협 정책 수립에 기여한 것 등 대여치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박 이사는 “대여치는 여성치의에 대한 대표성을 갖고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에 참여해, 다양한 인적 네트워킹을 갖고 연구용역을 받아 실질적 연구 성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여성 치의들의 역량강화 및 전략적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필요한 곳에서 여성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영섭 캠프에 정책 제안을 했는데 그 내용으로는 ▲치협 내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설치 ▲협회 및 지부 임원 대상 양성평등‧성폭력 교육 의무화 ▲의무배정 8명을 포함해 여성대의원 수 현 14명에서 20명(각 지부 16명. 대여치 4명)까지 확대 ▲여성임원 비율 30%(10명)까지 확대▲여성회원 출산 당해연도 치협 회비 면제 명문화 ▲대여치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박영섭 캠프 유상은 원장(시카고치과의원)이 나와 ‘여성 회원을 위한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박영섭 캠프에서는 여성 대의원 수 16명 이상으로 증원하는 한편, 지명권에 대해 대여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장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치협 여성 임원 비율을 30% 정도로 증원‧유지 ▲탄력적 회비납부 운영방안 마련 ▲출산 당해연도 회비 면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제도 마련 ▲치협 내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유상은 원장은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제도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지원을 위한 공공 및 미간 분야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여성 인재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 등록자 가운데 경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적격자를 선정해 추천하는 제도를 마련해,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 여성 회원에 대해서도 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취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영섭 후보
박영섭 후보

‘대여치 단독 지부화’ 공약이 선거 공보물에 누락됐다는 지적에 박영섭 회장 후보는 “공약철회가 아니라 발표에서 빠진 것 뿐”이라며 “단독지부화 안이 대의원총회를 통과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육아, 휴직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회원들이 현재 공보의들에게 적용했듯, 회비를 납부하고, 선거권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협회 내 여성 관련 위원회를 신설해, 여성 회원에 대한 예산 지원 근거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성 임원 선임을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대여치 의견을 존중하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여치 박인임 회장을 비롯해 이민정 차기 회장, 신은섭‧김수진 부회장, 윤은희 총무이사, 김수자 재무이사, 박지연 정책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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