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대위,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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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대위,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촉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9.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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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화 공동대표, 성남시청 앞 1인 시위… “시민건강권 확보 위해 성남시의료원 성공해야”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 이하 성남시민공대위)가 제28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의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의 만장일치 통과를 촉구했다. 

성남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성남시민공대위 장지화 공동대표.
성남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성남시민공대위 장지화 공동대표.

성남시민공대위는 오늘(19일) 입장문을 내고 “성남시의료원이 정상화되지 못한 가장 큰 책임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있다”면서 “코로나 정국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 박수를 받았던 성남시의료원은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영정상화에 시정을 집중하지 않고 책임을 방기해 어려움에 직면했다. 무엇보다 신임 원장 채용을 11개월째 방치하고 의사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민간위탁 논쟁으로 인한 시민분열을 중단하고 조속히 원장 및 의사 채용에 성남시장의 권한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남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성남시민공대위 장지화 공동대표도 “성남시민 20만 명이 서명하고 2번의 주민발의 제정운동으로 건립한 성남시의료원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성남시민의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공공병원을 민간에 위탁해서는 안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성남시민공대위와 노동당, 녹색당, 민주당, 진보당, 정의당은 이날 “성남 본도심 공공의료실현을 위해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현수막을 성남시청 앞에 걸면서 결의안의 만장일치 채택을 촉구했다. 

성남시의료원 시민위원회(위원장 박재만 이하 시민위원회)도 이날 성남시에 부족한 의료진 채용을 강력 촉구했다.

시민위원회는 “성남시에서 성남시의료원 위탁을 추진하면서 성남시의료원을 이용하는 시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는 점차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가깝고 시설 좋은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거리가 먼 다른 병원을 찾아가 값비싼 의료비와 시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더 이상 위탁 논의를 핑계로 의사 채용을 미루는 일 없이 적극적 채용에 힘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진료받고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성남시 민주당 시의원들이 제출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은 ▲민간위탁추진 중단 ▲공공의료와 경영 역량을 갖춘 원장 및 경영진 확보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 필수중증의료(응급, 중환자, 심뇌혈관) 진료능력 확보 ▲미충족 의료(감염병, 호스피스, 재활, 장애인 치과, 행동발달센터 등) 강화 ▲높은 진료수준의 공공의료 모델 구축 ▲의료인력 최소 100~150명 수준 적극 채용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정책 수립 및 적극적인 보상체계 도입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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