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인원”… 치주학회 학술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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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인원”… 치주학회 학술대회 ‘성황’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10.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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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양일간 약 550여 명 ‘참석’… 치주과학의 ‘기본’ 돌아봐
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1일과 22일 ST Center에서 개최됐다.(사진은 21일 만찬회 기념사진 장면)
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1일과 22일 ST Center에서 개최됐다.(사진은 21일 만찬회 기념사진 장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 이하 치주학회) 제63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 양일간 약 550여 명이 참석,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Return to the basics: In-depth review of what we know’으로 기본의 자세에서 치주과학에 대한 원리와 치료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술대회 첫 날 오전에는 치주과학 전공의들의 연구와 임상증례 결과에 대한 구연발표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개막식에 이어 Symposium I·Ⅱ 세션이 동시에 펼쳐졌다.

‘GBR, Hard tissue augmentation’이란 소주제 아래 진행된 Symposium I 세션에서는 ▲전북대학교 이재홍 교수의 ‘L-테크닉을 이용한 골유도재생술’ ▲원광대학교 이동운 교수의 ‘GBR성공과 실패의 경계’ ▲연세대학교 차재국 교수의 ‘저위험 고효율 상악동 거상술’ ▲조선대학교 유상준 교수의 ‘쉽게 시행하는 수직골증대술’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Symposium II 세션에서는 'Soft tissue augmentation'이라는 소주제로 아래 ▲단국대학교 조인우 교수의 ‘치관변위판막술을 활용한 치근피개술’ ▲경희대학교 임현창 교수의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표현형 개조, 그 첫 번째 각화조직 증강술’ 등의 강의와 함께 세계적인 대가인 스위스 취리히대학 다니엘 토마 교수와 연조직 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스타 강사로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 Tunneling Academy의 빈센트 롱코 디렉터 등 해외 연자들의 동영상 강의가 펼쳐졌다.

둘째 날 오전에 진행된 ‘Young speaker & International speaker research session’에서는 연세대학교 박진영 교수의 ‘Retentive flap technique for GBR- retrospective analysis of the clinical data’에 이어 연세대학교 송영우·서울대학교 김현주·전북대학교 윤정호 교수 등의 영어 강의가 진행됐다. 치주과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업적에 대해 발표하는 ‘치주학회 Award Session’에서는 서울대학교 김성태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박준범 교수, 이동운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학술강연장 전경
학술강연장 전경

오후에 진행된 Symposium Ⅲ 세션에서는 부산대학교 주지영·강릉원주대학교 이종빈·연세대학교 이중석 교수 등이 ‘전치부 심미'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으며 Symposium IV 'General dentist session: KAP에서 배운다'에서는 경북대학교 김용건·연세대학교 김창성·조선대학교 이원표 교수 등의 강연이 함께 진행됐다.

끝으로 Symposium V '테크닉 세션: 저는 요즈음 이렇게 합니다'에서는 김성태 교수, 대구미르치과병원 박광범 원장, 윈치과 창동욱 원장, 김남윤치주치과 김남윤 원장 등이 평소 자신이 갈고 닦았던 임상 기술을 동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치주학회 구기태 학술이사는 “해외연자들의 동영상 강의는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사전녹화로 진행됐지만 국내 실정에 맞춰 편집도 하고 질의에 대한 답변도 사전에 해외연자들로부터 받아 방영하면서 마치 연자들이 지금 현장에 있는 것 같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도해볼 방침”이라면서 “모든 학술프로그램의 구성이 알찼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영어 강의로 진행된 International speaker research session에서는 외국 치과의사들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고 느낄 정도로 훌륭한 강의들이 진행됐는데 대한민국의 학문발전 수준이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간담회 장면(왼쪽부터 구기태 학술이사, 계승범 회장, 양승민 총무이사)
기자간담회 장면(왼쪽부터 구기태 학술이사, 계승범 회장, 양승민 총무이사)

학술대회 첫 날 오후에는 치주과 전문의 과정에 관심이 있는 전국 치과대학병원 및 수련기관 인턴과 전국 11개 치과대학 본과 3·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치공감(價値共感)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치주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치주과를 전공한 선배들의 치과진료 및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과 함께 치주과 전공과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주학회 이동운 기획이사는 “지난해 토크콘서트가 큰 인기가 있었던 만큼 올해도 인기가 많아 총 52명이 참석하는 등 토크콘서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박진영·조영단 교수와 박종현·박영규 원장 등 공직의 2인과 개원의 2인의 선배가 참여해 참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전했다.

계승범 회장은 “치주과학의 기본을 돌아보고 아울러 치주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치주치료방법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던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치주학회의 국제적 위상 격상을 위한 해외연자들의 동영상 강연도 진행됐다”면서 “역대 최대 인원 참가라는 신기원을 이뤄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술대회 첫 날 만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계승범 회장.
학술대회 첫 날 만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계승범 회장.

한편 치주학회는 제7회 NCD 포펌을 오는 11월 11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당에서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구강·전신질환 통합관리 보건소 모형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11월 15일 개최, 구강·전신질환 통합관리 보건소 시범사업이 내년부터는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제63차 정기총회 및 제3차 학술집담회는 오는 12월 2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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