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렙] 2-⑤ 마음까지 건강하게 먹고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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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렙] 2-⑤ 마음까지 건강하게 먹고 마시기
  • 관리자
  • 승인 2015.08.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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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다이어트 방법 중에 가장 요요가 덜하고 장기전이 가능한 방법이 바로 오후 6시 이후 금식하기였다. 저녁식사 한 끼만 고구마나 닭가슴살을 먹고 이후 금식하는 대신 잠자리에 일찍 들면, 하루종일 조절해야 하는 다른 방법보다 비교적 수월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오후 6시 이후 금식은 번번이 작심삼일이 됐다. 일단 회식이 유난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저녁을 가볍게 먹는 일도, 술자리를 피하는 일도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물론 귀 닫고, 눈 감고 무작정 “안 먹어요”를 시전할 수도 있지만, 눈 앞에 빤히 두고 몇 시간씩 앉아서 자기 의지로 거부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 식이조절, 그 중에도 취침 전 5~6시간 이전에 섭취하는 저녁식사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그래서 오늘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이어트 중 그나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외식메뉴 다섯 가지와 술자리를 즐기는 노하우, 그리고 급할 때 가볍게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이 바로 그것.

외식메뉴 선정 기준 역시 저염식, 저탄수화물을 기본으로 하는데, 주로 빨간색과 하얀색을 피하면 된다. 사실 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저염식, 저탄수화물이라는 원칙을 기억하는 식습관이 더 중요한 것 같다.

 

1. 해산물 쌀국수

다이어트 하는 지인들을 만나면 서로 눈치를 살피다 흔히 찾는 타협지점이 쌀국수집이다. 물론 다른 면요리에 비해 부담이 덜 할 수도 있지만, 베트남쌀국수의 면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국물에는 염분이 꽤 많다. 이왕 ‘더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찾은 쌀국수집이라면, 더 효율적으로 가볍게 먹어보길 권한다.

 

2. 훈제 오리고기

고기를 먹어도 될까 싶겠지만, 다이어트 중에 필수인 단백질 섭취에 있어서 콩이나 두부 같은 식물성단백질보다는 고기에 있는 동물성단백질이 더 단백질 함량이 높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리고기를 훈제로 먹는 정도는 가끔 별식으로 먹을만하다. 코리*덕의 ‘단호박샐러드오리훈제바베큐’가 괜찮다. 체인점인데다 배달도 가능하다.

 

3. 참치회

DHA, EPA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회 중에서는 지방함량이 높은 편이라고 하지만, 불포화지방산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데다, 탄수화물이 전혀 없다고 한다. 웬만한 애호가가 아니라면, 참치의 느끼함에 자연스럽게 소식하게 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4. 메밀소바

칼로리가 가장 낮다. 1인분에 327kcal. 미리 말아져 나오는 메밀소바보다는 국물에 찍어먹는 일식 소바가 더 가볍다. 비타민과 단백질, 불포화지방이 들어있다.

 

5. 샤브샤브

다이어트에 유리한 슬로우푸드이다. 고기도 적당량 섭취할 수 있지만, 야채나 버섯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 좋다. 단, 고기육수에 야채를 담궈 먹는 것이므로 과식은 금물이다.

 

6. 레드와인

레드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이 만성피로에도 좋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뱃살을 줄이는데 탁월하다는 정보가 한창 돌았다. 어디까지나 하루 한잔 정도일 때 이야기지만,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이야기들은 조금 과장된 정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도 출처가 주류회사인 듯도 싶다. 기본적으로 알콜은 살빼기 보다 어렵게 얻은 근육을 파괴한다. 이 사실만을 되새기며, 피치 못할 술자리에만 활용하는 팁이 되길 바란다.

 

7. 편의점 메뉴

자취생활을 하다 보니 편의점 메뉴를 꿰고 있는 편이다. 사실 2~3천원으로도 한 끼씩 해결이 가능한 1인가구이다보니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매주 한꺼번에 장을 봐서 해먹는 비용이 만만찮았다. 직장생활을 하느라 해먹을 시간이 없을 때마다 다시 편의점을 기웃거리다 기발한 메뉴들을 몇 가지 찾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장을 봐도 걸핏하면 재료가 상해 버리기 일쑤였는데, 과일이나 농작물을 1~2개씩 낱기 포장해서 파는 G편의점을 자주 이용하게 됐다. 편의점도 한군데만 팠더니 이제 사장님이 서비스도 주신다.

#아이스 군고구마

여름을 제외하고 3계절 내내 나오는 시즌상품이다. 장담하건데, 집에서 제아무리 구워봐도 이 맛이 절대 안 난다. 꿀이 흐르는 고구마라 하겠다. 이름 그대로 구운 직후 냉동시켰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해동만 시키면 갓구운 고구마 그대로 먹을 수 있다. 개당 1500원이라 단가도 저렴하다.

#노란 옥수수

섬유질이 많고 포만감이 큰 간식이다.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물론 좋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농작물은 크기가 일정하고 실한 편이다. 마찬가지로 전자렌지에 1분만 돌려주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개당 2200원이다.

#감동란

대부분의 편의점에 다 유통돼 있다. 이름 그대로 감동적인 삶은 달걀이다. 포털사이트에서는 감동란 삶는 레시피가 떠돌 지경이다. 반숙 노른자까지 적절히 간이 돼 있어 소금도 필요없이 간편하다.

#각종 계절과일

계절별로 바꿔가며 과일이 출시된다. 바나나는 2개씩, 사과는 1개씩, 자두와 방울토마토는 1팩씩 들어온다. 키위도 팔고 홍시, 망고도 판매한다. 할인행사도 자주 하는 편이라 어떨 땐 마트보다 저렴할 때도 있다. 수박과 메론도 판매하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다.

 

지금까지의 정보는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른 차선책이다.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작정 굶거나, 자리를 피하기보단 챙겨먹고 절제하는 다이어트로 마음까지 건강해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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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란 2015-08-31 18:11:38
감동란 저도 강추입니다. 진짜 감동스럽게 맛있어요. 저는 집에서 이렇게 못 삶아서 그냥 사먹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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