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최유성 회장, 서울서 개원” 논란
상태바
“경치 최유성 회장, 서울서 개원” 논란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2.28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형수 감사, 기자간담회서 불법의료광고 및 사무장치과·1인1개소법 위반 의혹 제기
최유성 회장 “아이 교육문제로 강남 이전 계획했다 경영 악화 등 문제로 포기한 것일 뿐”
최형수 감사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서 최유성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형수 감사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서 최유성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치) 최형수 감사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유성 회장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아이러브치과를 개설한 적이 있다”며 불법운영 의혹을 제기했다.

최형수 감사는 “지난해 12월 처음 제보를 받았고, 최근까지 총 3명으로부터 동일한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며 “최유성 회장은 자신의 경력에서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해온 부천시 이지치과 경력만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감사는 “그러나 확인 결과 최유성 회장은 같은 기간 부천 이지치과 명의를 아내 이름으로 바꾸고 서울에서 자신의 명의로 아이러브치과를 개설했다”면서 “양쪽을 오가며 진료를 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사무장치과 및 1인1개소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서 개원 당시 최 회장은 강남구회와 서울시회에도 입회하지 않았다”며 아이러브치과 개원 당시 진행한 미백이벤트 광고 등에 대해 “치협 광고 심의를 받지 않은 명백한 불법의료광고”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감사는 “서울서 개원 당시 최 회장은 서치와 경치 어디에도 회비를 납부치 않다가 지난 2015년 한꺼번에 경치에 4년치 회비를 페이닥터 회비로 완납했다”면서 “서울서 개원하고 있던 원장이 페이닥터 회비를 경치에 낸 것으로 이는 경치 회장 출마자격 중 하나인 ‘제회비 완납증명서 제출’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유성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유성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경치 최유성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에서 개원한 적은 있다”면서도 최형수 감사가 제기한 불법의료광고와 사무장치과, 1인1개소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최유성 회장은 “당시 첫 아이 교육문제로 서울 강남 이사를 고민하다가 치과도 함께 옮겨볼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당장 치과를 옮기는 것보다는 부천 이지치과는 아내가 운영하고 서울에서는 내가 운영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그러나 서울에서의 치과 운영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고, 경영 상태가 처음부터 어려운 상태에 빠지고 또 서울에서 치과를 개원한 직후 아내가 생각지도 못한 10년 터울의 둘째 임신까지 하게 되면서 아이러브치과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만 서울에서의 개원 실패로 손해를 크게 본 상태에서 치과 양도를 통해 손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려 했던 것이 양도자를 쉽게 구하지 못하면서 4년 간 치과 운영을 이어가게 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원직후부터 경영이 악화되면서 서울시회 입회는 고려할 여력도 없었다”면서 “그로 인해 법이 바뀌면서부터는 광고 심의 문제로 광고조차 할 수 없었다”고 불법의료광고 의혹을 부인했다.

사무장치과, 1인1개소법 위반 문제에 대해서도 “임플란트 등 기존 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주 1~2회 정도 이지치과를 방문했던 것일 뿐 불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